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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5개 기업 공모일정…더블유씨피∙알피바이오∙선바이오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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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5개 기업 공모일정…더블유씨피∙알피바이오∙선바이오 청약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9.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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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후 다수의 기업들이 공모에 나서면서 IPO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5개 기업이 공모일정을 진행한다. 지난 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더블유씨피와 알피바이오는 청약을 받고, 선바이오는 이번주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후 청약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모델솔루션과 기업 디지털전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이노룰스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19~20일 모델솔루션 수요예측=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회사인 모델솔루션은 프로토타입 제작업체다. 프로토타입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개발된 제품을 양산하기 전에 제품의 성능이나 디자인을 미리 검증하기 위해 제작하는 시제품이다. 대부분의 제조업 분야를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첨단 의료기기와 로보틱스, 항공우주 등 4차산업혁명 시대 중심 산업군으로도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초고품질이 요구되는 High-Fidelity(초고정밀) 분야의 디자인 프로토타입과 기능성 프로토타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CMF(Color·Materials·Finish, 제품의 색상·소재·마감)디자인 데이터, 초단 납기 경쟁력, 풍부한 레버런스 및 업계 내 높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이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삼성, LG, 현대∙기아차, 현대카드 등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611억원에 영업이익 89억원을 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 323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000~2만7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240억~270억원이다.  26~27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21일 더블유씨피∙알피바이오 청약=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이어 국내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분리막의 판매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생산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대 수준인 5.5m 폭의 광폭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별연신 방식을 적용한 공정노하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율과 우수한 제품 균일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안전성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소수 업체들의 과점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오더메이드 형태로 전방 업체와 장기간 공급 계약을 맺는 특성이 있다. 더블유씨피는 삼성SD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성장을 다지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수요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해외시장은 유럽을 주로 타깃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초기지인 헝가리에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라인 설비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전기차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프랑스 정부와 분리막 설비투자 협약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900만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만~10만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 금액은 7200억~9,000억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에서 할 수 있다.

알피바이오는 의약용 연질캡슐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제조업체다. 특히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필수 제형인 연질캡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연질캡슐 세계 1위 제조기업인 R.P. Scherer사의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이어받았고, 40여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소사이즈 연질캡슐 생산, 36개월의 최장 유통기한, 국내 최초 츄어블 연질캡슐 생산 등 고객맞춤형 제품 개발이 가능한 역량을 기반으로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연질캡슐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의약품의 경우 감기약 및 진통제에서 꾸준하게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 덕분에 가파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피바이오는 국내 일반의약품 연질캡슐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감기약의 경우 점유율이 80% 이상을 웃돌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중대형 제약사 등 250곳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향후 개별인정원료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최근 MZ세대 건강식품 구매는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건강에 대해서 돈을 아끼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기존의 면역력 강화에서 다이어트와 미용까지 건기식 트렌드가 확장되고 있고, 연령층도 50~60대까지 주요 고객층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개별 인정형 원료 발굴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만3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120억~156억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22~23일 이노룰스 수요예측∙선바이오 청약= 2007년 설립된 이노룰스는 디지털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고객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회사다. 5개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디지털 의사결정 자동화 시스템인 ‘이노룰스(InnoRules)'와 디지털 상품 정보 자동화 시스템인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가 있다. 디지털전환은 대기업 위주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중소 및 중견기업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노룰스의 소프트웨어는 업무규칙을 자동화해 개발기간이나 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수 있다.

이노룰스는 초기에 보험사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으나, 이후 금융 전반, 제조, 공공, 유통&서비스,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고객사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국내 디지털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외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편인데, 이노룰스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했고, 가격경쟁력 및 고객지원 서비스 등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일본 최대 손해보험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일본시장에서도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상장 후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164억원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0.3%와 179% 확대된 수치다.

이노룰스는 총 115만4,744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1만2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27억~144억원이다. 청약은 27~28일 NH투자증권에서 받는다.

선바이오는 2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국내 유일의 페길레이션 전문기업이다. GMP시설을 갖추고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인 PEG 유도체 소재를 직접 제조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페길레이션 기술 기반의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페길레이션은 PEG 유도체 소재를 의약품 등 목표물질의 특정부위에 공유결합시키는 것으로, 약물의 반감기 증대, 면역반응 감소 등의 효과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페길레이션 기술은 확장성이 뛰어나다. 현재 이 기술이 가미돼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는 30여종에 이른다. 선바이오가 집중하는 분야는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등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와 구강건조증 치료제(MucoPEG)이며, 인공혈액, 연골활액 충진제, 통풍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파이프라인 및 페길레이션 기술이전을 통해 로열티를 수령하고 PEG 유도체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기술이전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FDA 승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강건조증 치료제는 FDA 승인을 받았으나 원활한 마케팅 및 라이선스아웃을 위해 비교임상을 진행 중이다. 공모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미국진출 및 라이선스 아웃 등에 대비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

선바이오의 총 공모주식 수는 61만600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86억~99억원이다. 이번 주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22~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하나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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