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가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초소형∙초박형 강화글라스 전문 기업 유티아이(대표이사 박덕영)가 12일, 여의도에서 박덕영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12만주와 신주모집 100만주를 포함해 총 112만주를 공모하는 유티아이는 9월 11일~12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9월 18일~19일 진행하며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유티아이는 스마트폰에 고화소 카메라 모듈이 적용됨에 따라 쾌속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툭튀(스마트폰 뒷면에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며 ‘소형 박막’ 강화글라스를 양산할 수 있는 유티아이가 수혜를 입은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듀얼 카메라 트렌드까지 확대되며 높은 수준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유티아이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듀얼 카메라 폰 확대에 대응하여 글로벌 완성폰 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지문인식센서용 커버글라스와 IoT용 커버글라스, 모바일 광학필터용 강화유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매출실적은 2015년 153억 원에서 2016년 389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점프업하였고, 올 상반기에만 27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영업이익은 123억 원,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해 각각 32%, 38%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유티아이 박덕영 대표는 “유티아이는 설립 이래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해왔고, 그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듀얼 카메라 트렌드, 소형 IT기기 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유티아이의 고속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글로벌 거래선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