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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3D 검사장비 공급 ‘펨트론’, 11월 상장 추진…20개국 수출영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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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3D 검사장비 공급 ‘펨트론’, 11월 상장 추진…20개국 수출영토 확보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9.26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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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SPI시스템. 사진=펨트론
<3D SPI시스템. 사진=펨트론>

최첨단 3D 검사 융합 솔루션 기업 펨트론(대표 유영웅)이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달 공모에 도전한다. 회사는 3D정밀 측정 및 비전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정밀도 및 속도를 끌어올린 검사장비를 공급해 고객사의 생산성과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20여개국을 수출영토로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의 70% 안팎을 해외시장에서 내고 있다.

2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펨트론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내달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청약은 25~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하나증권은 지난 2018년 프리 IPO에 참여한 바 있으며,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5.5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펨트론은 이번에 총 110만 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모집 구조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만1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10억~121억원이며, 상장 밸류는 1068억~1174억원으로 파악된다. 비교기업은 고영, 엔시스, 이엘피, 디아이, 이노메트리, 브이원텍, 네오셈 7개사를 선정했다. 공모가 밴드 산출에는 비교기업의 평균 PER 26.58배와 할인율 19.22~26.56%가 적용됐다.

2002년 설립된 펨트론은 3차원 정밀 측정 및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전방시장인 SMT(표면실장 기술),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2차전지 분야에 3D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주력 비즈니스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각종 전자기기 부품의 내부결함을 검출하는 X-ray 검사장비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분야별로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SMT 검사장비 분야는 PCB제조 SMT공정 납도포 및 실장부품 3차원(3D)검사장비가 있다.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검사장비의 경우 반도체 패키징공정 웨이퍼 및 와이어 본딩 검사장비, 반도체 메모리모듈 검사장비, 반도체 패키지 외관검사장비, FC-BGA 고집적회로 PCB검사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2차전지 분야로는 Lead Tab 인라인 검사장비가 있다. 현재는 SMT 검사장비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펨트론은 약 20년간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며 3D 검사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3D핸들링 기술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3D 측정기술, 3D표현기술, 3D검사장비기술 등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R&D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다. 연구인력의 55%를 전문인력으로 채우고 지난해에는 R&D 투자 비율을 15%까지 높였다.

핵심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3D 검사 및 AI 분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의 제품은 대량생산이 아닌 전방 고객사의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제품의 사양이 다양해지고 가운데 고객의 커스트마이징 검사장비 개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원천기술인 모아레 검사 방식을 3D 검사장비에 적용해 검사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모아레는 일정한 간격을 갖는 패턴이 겹쳐질 때 만들어지는 간섭무늬를 이용해, 대상 물체의 높이를 추출하고 3D 입체 형상을 만드는 검사 방식이다.

펨트론은 모아레 검사 방식을 고도화 한 모아레-8 검사 방식을 전체 장비에 적용하고 있다. 모아레-8은 2D와 3D 방식을 모두 이용한 검사방식으로 실사 같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검사 대상 확장에서도 유리하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모아레 기술을 활용하면 경면(거울면)과 작고 근접한 부품의 검사가 용이하다. 일반적인 장비의 경우 패키징 분야에 한정되지만, 당사 장비는 SMT에서 반도체 패키지, 웨이퍼까지 적용이 가능해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장비 분야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레퍼런스는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펨트론은 전 세계 20여개국 300개 이상의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중국, 북미 지역의 경우 초기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 글로벌 1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 579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2.9%와 869.6% 증가한 수치다. 수주가 확대된데다 기저효과까지 발생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43억원에 영업이익 15억원을 거뒀는데,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연간실적이 견조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덕인으로 공모 후 지분 31.07%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유영웅(8.70%)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45.13%다. 덕인과 유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상장 후 3년간 공동목적보유확약과 의결권 공동행사에 대한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공모자금은 운영자금과 함께 차입금 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회사는 시설확충을 위해 최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한 바 있는데, 이번 공모자금 중 일부를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유영웅 대표이사는 “펨트론은 3D검사 및 AI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인 장비와 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가며 SMT 분야, 반도체, 이차전지 시장까지 꾸준한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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