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국내 채권시장 동향
-국내 채권시장 강세 마감. 한은과 BOE의 채권시장 개입으로 금리 하락.
-간밤 BOE에서 QT를 유예하고 10월 14일까지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국채를 대상으로 매일 50억파운드씩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 여기에 오전 중 한은이 3조원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행하며 금리 추가 하락.
-오후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 금리 급등과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금리 하락폭 일부 반납하며 마감. 장 종료 후 기재부는 10월 9조원의 국채 발행을 발표했으며 이는 9월 대비 1.5조원 감소한 금액. 한편, 금일 새벽 한국 국채는 WGBI 관찰대상국에 편입됐음.
▷ 전망 및 향후 주요 이벤트
-미국 채권시장 약세 마감. BOE 개입에도 근본적인 불안이 해결되지 못했다는 인식에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
-BOE의 개입으로 인플레이션이나 감세안 등 원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으로 불안감 여전하자 채권 매도세 지속. 매입 대상이 된 영국 장기채권 금리 조차도 10bp 이상 급등하면서 불안을 반증. 미국 2분기 GDP 확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0.6%를 기록했음.
-금일 중국 PMI와 영국 GDP, 독일 소매판매 및 수출입 물가지수, 유로존 CPI, 미국 PCE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
II. 원달러 환율 동향
-전일 원달러 환율은 -1.0원 하락한 1,438.90원에 마감.
-BOE 국채 매입으로 시장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전거래일비 -15원 가량 하락한 1,424원대에서 출발. 장중 꾸준한 결제 수요 속에 낙폭을 계속해서 축소하며 마감.
-BOE의 시장 개입이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달러도 반등. 국내 증시도 오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감
▷ 전망 및 관전 포인트
-금일 새벽 달러 인덱스는 -0.7% 하락한 111.97 기록.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날도 이어진 가운데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19.3만 건으로 올해 4월이후 최저를 기록.
-그러나 독일 9월 CPI가 +10.0%(Y) 상승해 시장 예상치 +9.5%를 상회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음. 파운드화도 BOE 시장개입 영향이 이어지며 1.116달러 부근까지 반등.
-그러나 전일 트러스 英 총리는 감세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밝혀 리스크는 여전.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재차 +12bp 가량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