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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큐알티∙뉴로메카∙제이아이테크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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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큐알티∙뉴로메카∙제이아이테크 청약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0.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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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IPO시장은 면면이 다양한 중소형주들의 공모가 예정돼 있다. 윤성에프앤씨와 디티앤씨알오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도전하고 큐알티, 뉴로메카, 제이아이테크는 청약에 나선다. 공모일정을 마무리한 산돌과 저스템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4~25일 큐알티 청약=큐알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개발칩 신뢰성 테스트 및 종합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술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반도체 시험장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의 독립법인으로 재출발한 것은 2014년이지만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를 모태로 하고 있어 40여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평가기술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부터 시스템까지 전주기에 대한 신뢰성 평가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고 150종 이상의 시험분석 장비 등 분석인프라도 글로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를 포함해 전세계 1500곳 이상의 파트너를 확보 중이다.

신뢰성 시험분석시장은 반도체 수요공급 사이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기술혁신 및 신규솔루션 등장에 따라 사업규모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 5G, 인공지능, 로봇, 오토모티브 등 기술의 혁신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반도체 업그레이드 주기가 단축되고 있어 신뢰성 분석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약 705억원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6%와 81.9% 증가했다. 향후에는 해외시장 확대 및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장비와 5G 시스템반도체 수명평가 장비의 상용화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큐알티의 공모가는 4만4000원으로 희망밴드 하단 미만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6.9대 1.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할 수 있다.

#26~27일 윤성에프앤씨∙디티앤씨알오 수요예측, 뉴로메카 청약∙제이아이테크 청약=1999년 설립된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에 필요한 분체 또는 액체 형태의 원재료를 혼합하는 데 필요한 믹싱 장비와 그 시스템 등을 턴키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믹싱공정은 전극공정 중 첫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2차전지 분야 외에도 제약/바이오 및 식품 등에 사용되는 믹싱공정 장비사업도 하고 있지만, 현재 주요 매출은 2차전지 분야에서 내고 있다. 회사는 40여년간 축적한 믹싱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메인 믹서를 개발해 2차전지 믹싱공정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03년 2차전지 업계 진출 후 삼성SDI와 손잡고 세계 최초 및 최대용량인 PD 믹서 1300L(2006년), 2300L(2012년)를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고객사의 해외증설에 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기술우위를 공고히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한 슬러리 믹싱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믹싱 품질을 고도화하는 한편 연속식 슬러리 제조 시스템 등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적은 높은 수준의 성장을 지속 중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탓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액 1086억원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다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윤성에프앤씨는 믹싱 시스템 전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믹싱 시스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 믹서 및 매출처 특화 믹서들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객사 대응능력을 기반으로 매출처와 공고한 관계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성에프앤씨는 199만4762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5만3000~6만2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057억~1237억원이다. 청약은 11월 2~3일 미래에셋증권에서 받는다.

디티앤씨알오는 2017년 설립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어떤 전문분야에 특화된 것이 아니라 비임상-효능-임상-분석 등을 연계한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신약을 개발할 때 개발 단계별로 각기 다른 CRO 기업과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개별 협의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의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연계시스템은 디티앤씨알오가 기존 시장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회사는 IT와 BT를 결합한 BIT 종합 임상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잡고 있다. CRO는 프로젝트 진행 도중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고객들의 요구사항들을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시험진행 과정에 IT기술을 융합해 시험일정관리 프로그램(MoPS),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LIMS) 그리고 FDA 표준양식 전환프로그램(SEND)을 운용해 효율적인 운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설립 5년차지만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을 통해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2019~2021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75.6%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15% 안팎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 327억원에 영업이익 49억억원을 거뒀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30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올렸다.

디티앤씨알오는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2000~2만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308억~350억원 규모다. 청약은 11월 2~3일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뉴로메카는 로봇제조 및 로봇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전문기업으로, 대한민국 협동로봇의 개척자라고 자부하는 회사다. 기존에 사용하던 충돌감지 센서를 없애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협동로봇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인 '인디'는 인공신경망 기술을 기반으로 충돌을 감지할 수 있고, 비전센서를 통해 로봇 스스로 이동경로를 교체할 수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체와 F&B업체를 대상으로 뉴로메카 협동로봇의 도입이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토털 로봇 제조 메이커로 아이덴티티를 정립했다.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기술, 하드웨어 경쟁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부품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로봇제어기, 스마트 액추에이터 등 핵심부품을 내재화하고 감속기, 모터 등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원가절감 및 부품사업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협동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로봇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의 라스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상장 후에는 오는 2025년까지 로봇 생산능력을 30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000~1만69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210억~253억원이다. 지난 20~21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공모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대신증권에서 가능하다.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반도체용 프리커서(전구체)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후 빠르게 SK하이닉스 2차 협력사로 등록되면서 반도체 소재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포토 마스크 케이스를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꾸준한 신규소재 개발과 신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 점프하고 있다. 반도체용 프리커서는 박막공정의 증착에 사용되는 재료다. 회사는 다양한 프리커서를 생산 중이며, 특히 낸드플래시의 절연막으로 사용되는 Low-k(저유전율) 프리커서는 국내 최대의 생산캐파를 가지고 있다.

포토마스크케이스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의 필수제품인 포토마스크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며,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분야다. 포토마스크는 매우 정밀한 고가의 제품으로 이송 과정에서 물리적인 영향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토마스크 케이스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쿼츠마스크와 블랭크 마스크, 포토마스크 전 공정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아울러 반도체 희귀가스 사업이 올해 상반기부터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으며, 신규사업인 OLED유기재료 사업도 2024년부터 매출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EUV 포토레지스트용 프리커서와 대전(정전기) 방지 포토마스크 케이스 소재를 신규 개발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제이아이테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72만8870주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225억~277억원이다. 지난 20~21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공모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가능하다.

#27일 산돌 상장=산돌은 1984년 설립된 폰트 개발 및 폰트 플랫폼 업체다. 삼성전자, 현대카드, 배달의 민족, 카카오, 애플, 구글, 마이크로스프트 등 국내외 업체들의 기본 서체 및 전용서체를 공급해 폰트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폰트 파운드리를 구축한 회사는 2014년 폰트업체로는 최초로 클라우드 형태의 구독 플랫폼인 '산돌구름'을 런칭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적이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산돌구름은 자체 폰트뿐만 아니라 외부 창작자들에게도 문을 개방해 규모를 지속해서 키우고 있다.

폰트는 디지털콘텐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저작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폰트를 계속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의 락인효과는 크다. 아울러 폰트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신규 플랫폼 사업의 시장진입은 쉽지 않다. 또한 폰트는 라이프사이클이 긴 특징이 있다. 이같은 점들 때문에 산돌에 이용자들이 계속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산돌은 국내외 폰트 플랫폼 업체들 중 IT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암호화 기반의 다운로드 방식으로 불법유통이 불가능하다. 300인 이상을 임직원으로 두고 있는 기업들 중 산돌의 고객은 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잠재력이 아직도 높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산돌의 공모가는 희망범위의 최상단 가격인1만8800원으로 정해졌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62.19대 1. 청약은 증거금은 3975억원이 유입돼 경쟁률 113.53대 1을 기록했다.  

#28일 저스템 상장= 저스템은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N2 치환 및 기류제어를 통한 습도관리, 진공 대응 기술, 플라즈마/열 응용기술, 자동화 구성 및 Sequence 최적화 기술 등 4가지 핵심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01건의 기술 특허를 확보해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회사는 반도체 시장 내 수율개선의 핵심솔루션이라 할 수 있는 N2 퍼지 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웨이퍼 이송 용기에 질소를 주입해 웨이퍼 표면의 습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기존 장비에 노즐을 장착하거나 개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객사 입장에서는 교체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저스템은 종합반도체 상위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쟁률은 70~80% 수준으로 파악된다. 특히 회사는 대부분의 고객 제품에 대응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제조사 장비별 맞춤형 개조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1/3 수준에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 1세대 제품의 공급이 활발한 가운데 2세대, 3세대 등 차세대 제품까지 선제개발을 완료했다. 아울러 융복합 코어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OLED 진공이송장치, 2차전지 소재열처리 장비, 바이오 진단키트 자동화 장비 등으로도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저스템의 공모가는 1만500원으로 희망밴드 중단선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83.4대 1. 청약경쟁률은 82.6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86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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