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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술 ‘틸론’, 코넥스 상장 7년만에 코스닥 이전상장 나선다…예심 청구, 60만주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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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술 ‘틸론’, 코넥스 상장 7년만에 코스닥 이전상장 나선다…예심 청구, 60만주공모 추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1.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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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CenterVerse’ 시연 이미지. 사진=틸론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CenterVerse’ 시연 이미지. 사진=틸론>

클라우드·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대표이사 최백준, 217880)이 코넥스 입성 7년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가상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상화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보안성을 확보한 하이퍼워크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메타버스 분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기술특례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제출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의 10%가량인 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트랙은 기술특례 방식을 택했다. 회사는 가상 데스크톱 기술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앤비로부터 지난 6월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 기술 완성도, 경쟁우위, 인력 수준, 성장잠재력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실적은 126억원을 올리면서 100억원을 웃돌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아직 안정궤도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적자폭을 눈에 띄게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영업적자는 지난 2020년 48억원에서 지난해 15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2001년 설립된 틸론은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사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VDI(Virtual Device Interface)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대법원, 근로복지공단 등 다수의 기관과 지자체에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 가상 데스크탑(VDI)과 서비스형 데스크탑(DaaS), 블록체인기술 기반 전자문서 및 전자계약 솔루션, 메타버스 솔루션, 화상회의 협업 솔루션, 디지털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코넥스 시장에는 2015년 입성했다.

틸론은 기업내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디스테이션’을 필두로 다양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가상화 add-on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디스테이션 (Dstation v9.0)’은 국내 최초의 상용 가상 VDI 기술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하면서 국제 규격 이상의 보안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틸론은 가상화 프로토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틸론의 프로토콜 기술은 최고 수준이다. 디스테이션은 당사가 독자개발한 프로토콜(ATC,VDoSP)이 적용돼 네트워크 트래픽을 최소화할 수 있고, 통신데이터에 대한 보안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아울러 화면처리방식을 콘텐츠 유형에 따라 구분해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대규모 VDI 시스템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틸론은 VDI 및 DaaS(Desktop as a service) 이용환경을 메타버스 가상세계로 확장시켜 메타버스 내에서 가상 오피스를 구현한 ‘센터버스(CenterVerse)’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도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센터버스는 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과 함께 화상회의 솔루션 ‘센터페이스(CenterFace)’, 블록체인 등의 솔루션이 통합돼 있다. VR, PC, 모바일 등 어떤 디바이스나 공간에서도 제약이 없는 XR환경을 제공한다.

틸론 관계자는 “당사는 가상화를 통한 70% 이상의 에너지 절감 제품의 사업화와 더불어 ESG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상장사가 되겠다”면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사 전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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