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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라텍, 中기업과 21억 규모 인공폐 분리막 설비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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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라텍, 中기업과 21억 규모 인공폐 분리막 설비 공급계약 체결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11.05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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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정용 초순수 탈기막 상용화 박차...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투과증발, 증기투과용 세프라텍 braid강화 중공사막(출처=세프라텍 홈페이지)
투과증발, 증기투과용 세프라텍 braid강화 중공사막(출처=세프라텍 홈페이지)

엔바이오니아(317870) 자회사 세프라텍이 중국 메디컬 기업과 151만 달러(한화 약 21억원) 규모의 인공폐 분리막 제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프라텍이 공급하는 설비는 인공폐 분리막 제조가 가능한 양산 규모의 설비다. 지난 2020년 12월에도 중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에 같은 설비를 10억 원에 공급한 바 있다.

심폐 부전 환자에서 사용되는 체외 순환 심폐보조 장치인 인공폐(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체외에서 인공폐와 혈액펌프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 속 이산화탄소 등의 노폐물을 배출해 내는 첨단의료기기다. 인공호흡기로 대처할 수 없는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에 사용된다. ECMO의 분리막은 이산화탄소 등의 노폐물과 산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핵심소재로, 그 동안 독일 등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독과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세프라텍은 첨단 분리막의 △개발 및 제조 △제조설비의 설계 및 제작 △공정 및 시스템 △성능 평가 시험평가장치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멤브레인 전문 기업이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 21억 원은 세프라텍의 지난해 매출 12억5000만 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내년 매출로 인식된다.

세프라텍은 작년 4월부터 2024년까지 반도체 세척에 사용되는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환경부의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내년부터는 실증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프라텍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국내 첨단분리막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탈기막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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