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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②] 제이오∙밀리의서재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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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②] 제이오∙밀리의서재 청약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1.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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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청약일정이 몰렸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티에프이, 유비온, 엔젯, 제이오, 밀리의서재 6곳이 청약에 나선다. 수요예측이 몰렸던 지난주 슈퍼위크 여파다. 이와 함께 팸트론과 인벤티지랩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공모 관문을 통과한 디티앤씨알오는 코스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9~10일 엔젯∙제이오 청약= 2009년 설립된 엔젯은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EHD (ElectroHydroDynamic, 전기수력학)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해 이를 토대로 프린팅 및 코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각 솔루션에는 장비, 부품, 소재가 포함된다. EHD기술은 기능성 전자 잉크소재를 쌓아 프린팅 해 전자소자를 만든다. EHD기술은 디스플레이 공정뿐 아니라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2차전지, 바이오 등에 적용되면서 넓은 산업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엔젯의 EHD기술은 기존의 기술과 달리 잉크를 밀어내기 않고 기판 부분의 전기장 하에서 잉크를 당기는 방식이다. 1㎛(마이크로미터)급의 인쇄 해상도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고점도 잉크도 인쇄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4차산업 분야의 제조공정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EHD기술을 더욱 고도화 한 iEHD(Induced EHD) 기술도 처음으로 상용화해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와 끈끈한 파트너십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제조기업과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도 전략적 협업관계에 있다.

엔젯은 21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000~1만52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252억~319억원이다. 지난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공모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이 주주로 있는 제이오는 지난 1994년 설립된 기업이다. 플랜트 엔지니어링과 함께 탄소나노튜브(CNT)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핵심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사업은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분야다. 제이오는 이와 관련 다양한 국산화 이력을 가진 회사다. 국내시장에서 비교적 초기인 2003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 나노튜브를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15년 비철계 탄소나노튜브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업화했으며, 글로벌 2차전지 메이커들에 주요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도전재는 2차전지의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소재다. 기존에는 카본블랙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들어 탄소나노튜브가 전기 전도성, 적은 용량, 종횡비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점점 카본블랙을 대체해 가는 추세다. 제이오는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나노튜브에 대한 차세대 기술과 미래기술까지도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바탕으로 탄소나노튜브 생산설비를 직접 제작하고 설비보수도 내재화해 공정부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후에는 생산능력을 지속 확충해 탄소나노튜브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탄소나노튜브의 적용분야를 늘려갈 계획이다. 플랜트엔지니어링 분야의 경우 친환경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제이오는 819만71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230억~1475억원이다.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10~11일 밀리의서재 청약=KT그룹에 속해 있는 밀리의서재는 국내 최대 독서플랫폼 기업이다.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최다인 12만권의 독서콘텐츠를 월 9900원에 무제한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과 챗북,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보유 콘텐츠 수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신간 보유 비중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이다. 특히 회사는 무료구독자의 유로전환율과 유료구독자의 재구독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구독서비스를 위한 고객기반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몇년간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구조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매출규모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100억원이 넘는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 481억원에 영업이익 41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액 741억원에 영업이익 12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도서 기반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슨트북, 오브제북 등 트렌디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KT그룹과 시너지를 활용해 2차콘텐츠화 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리지널 콘텐츠를 본격 확대하고 장르 및 키즈콘텐츠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500~2만5000원으로 공모규모는 430억~ 500억원이다.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청약은 내달 미래에셋증권에서 받는다.

#11일 디티앤씨알오 상장=디티앤씨알오는 2017년 설립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비임상, 임상, 분석에 이르는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약개발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풀서비스를 통해 개발기간 및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임상파트에서 비임상을 같이 컨설팅하기 때문에 디자인에서도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제약사나 바이오벤처의 풀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각각의 섹터에서 독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비임상센터의 경우 GLP 인증이 중요한데, 회사뿐만 아니라 각각의 테스트 아이템에 대해서도 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의약품 21건, 의료기기 5건, 화학물질 26건을 받았으며, 내년에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분석센터의 경우 국내는 바이오 드러그에 대한 분석기술이 미미한 형편인데, 디티앤씨알오는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IT역량도 회사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다. 미국 FDA신청용 전자문서인 SEND 솔루션과 스마트 임상 플랫폼(STC, Smart Trial Center)을 국내 CRO기업 중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디티앤씨알오의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희망밴드 하단에 못미치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4.53대 1. 청약은 증거금 341억원이 유입돼 경쟁률 11.5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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