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전망: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위험자산 랠리 연장, 급락 예상

-상승요인: 1,370원 초반에서 수입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 유입 기대 
-하락요인: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둔 위험자산 랠리 연장, 역외 숏플레이

오늘 달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둔 리스크 온, 달러화 약세 분위기 연장에 하락 예상. 미국 중간선거가 새로운 위험선호, 약달러 재료로 부상한 가운데 원화는 코스피 외국인 자금 순매수 덕분에 주요국 중 가장 우월한 상승폭을 기록 중. 

밤사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에 약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 그간 1,400원대에 쌓여 있던 피로감이 금융시장 리스크 온 전환과 맞물려 원화 강세 배팅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면서 단기적으로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역내 수급도 일부 수출업체 추격 매도가 관찰되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음. 다만 수입 결제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

이번 주 이틀 동안 환율 급락의 배경에는 장중 거래량 부진도 한 몫. 어제 같은 경우 장 초반 기대만큼 실수요 매수가 따라붙지 않으면서 호가가 얇아졌고 역외 매도가 달러/원 급락으로 이어져 그럼에도 여전히 수입업체에게 1,370원선은 매력적으로 보이며 꾸준한 저가매수로 낙폭 확대를 방지해줄 것으로 판단. 따라서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70원 초반 지지여부 테스트 전망. 

전일 동향: 코스피 초겨울 랠리에 힘입어 이틀 연속 두 자리 급락

전일 달러/원은 1,384.90(-16.3)원. 1,394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위안화 강세, 증시 상승에 급락하며 1,390원을 하회. 이후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지지를 받는 듯했으나 점심시간 직전 코스피 상승을 트리거로 한 역외 매도세가 집중되며 1,380원 중반으로 레벨을 낮춘 뒤 횡보하며 장을 마감.

# 글로벌 동향: 달러화, 중간선거 결과 관망 속 국채금리 하락에 약세

달러지수: 109.609(-0.511), 유로/달러 1.0074(+0.0054), 달러/엔 145.68(-0.95) 달러화는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시나리오 프라이싱이 계속되며 주요통화에 하락.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현재 확률 높은 시나리오는 공화당 하원 장악, 상원 박빙. 시장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과거 오바마 2기처럼 정책 지원 입법과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 

미국 국채금리는 공화당 하원 장악 시 연방정부 재정적자 축소 기대, 시의적절한 재정정책 부재로 인한 미국 경기 타격 우려를 동시에 반영하며 하락. 또한 3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점도 채권 강세에 일조. 뉴욕증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금리 하락이 벨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켜준 덕에 상승. 

엔화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라는 호재에 약 0.8% 상승하며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조성을 주도. 유로화는 아시아, 유럽장 달러화 반등에 패리티를 하회했으나 뉴욕장 초반 달러화 급락 재개에 다시 패리티를 회복하는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