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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소비자물가: 과도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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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소비자물가: 과도한 기대
  • 임혜윤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11.1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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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예상치를 하회한 물가 vs. 에너지 및 주거 물가 상승압력

10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7.7%(전월대비 0.4%),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3%(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치 하회.

에너지: YoY +17.6%, MoM 1.8%.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 상승을 반영해 4개월 만에 전월대비 상승 전환. 유가 하락이 제한된다면, 당분간 에너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 높음.

임대료: YoY +7.0%, MoM +0.7%. 주택가격 상승을 후행적으로 반영하면서 상승세 유지. 임대료가 주택가격에 12개월 정도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3년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 둔화 전망.

식료품 및 중고차: 식료품 물가 상승세 소폭 하락(MoM +0.6%), 중고차 물가 하락세 강화(MoM -2.4%). 식료품 물가 상승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

물가 상승세 둔화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

예상치를 하회한 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는 긍정적이지만, 에너지와 주거 관련 물가 상승압력은 여전히 높음.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물가 상승세 둔화는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 물가상승압력이 특정 부문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주거 관련 물가가 주택가격 상승을 후행해서 반영하고 있기 때문.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도 물가 상승세 둔화 폭을 제한하는 요인.

이번 물가 지표 발표 이후, 12월 50bp 인상 전망 강화. 금리 인상 폭 축소 기대가 강해졌지만, 아직 긴축 종료와 금리 인하에 배팅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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