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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구독자 4000만 확보 ‘SAMG’ 내달 상장…“亞 최대 종합 키즈플랫폼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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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구독자 4000만 확보 ‘SAMG’ 내달 상장…“亞 최대 종합 키즈플랫폼으로 도약”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1.1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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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등 히트 IP보유…뉴미디어 채널 등 막강한 글로벌 팬덤 확보
콘텐츠 제작 기술∙인프라 글로벌 최고 수준….유통∙MD사업 역량 등 내재화
‘인기 IP+ 사업 역량’ 시너지로 지난해 영업 흑자전환…올해도 실적상승세
글로벌 엔터기업과 파트너십 기반 해외사업 확대∙키즈 종합 플랫폼 신사업 추진
이미지=SAMG
<이미지=SAMG>

3D기반 키즈 패밀리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 이하 SAMG)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3D 콘텐츠 제작 기술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SAMG는 ‘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등의 인기 키즈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자체 채널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온 결과 글로벌 구독자 수가 240개국 4000만명에 달한다. 회사는 콘텐츠 IP를 제작해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완구, 패션, F&B,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역량과 MD사업역량을 내재화해 온 SAMG는 해외사업 확대와 신규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키즈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신규사업으로는 키즈 & 패밀리를 위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모션캐슬’을 진행하고 있다.

SAMG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즈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에 대한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수훈 SAMG 대표는 “당사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자사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여러 차례 입증하면서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IP 기반 애니메이션 외 완구, 패션, 게임, 교육, 테마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두 직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내재화했으며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SAMG(옛 삼지애니메이션)는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함께 장편시리즈 23편 이상 등 최대 규모의 자체 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SAMG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레이디버그’ 시리즈를 공동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제작사 중 유일하게 자체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는데 남성작품, 여성작품, 해외대형작품, 외주관리작품 등 스튜디오를 세분화해 IP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IP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매년 신작 IP 개발과 5~6 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할 수 있는 구조다.

기술력과 시스템은 IP포트폴리오의 다양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니특공대’와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막강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슈퍼IP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작된 ‘슈퍼다이노’와 K-POP 컨셉의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을 선보이며 IP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AMG는 자체 미디어 채널을 운영해 글로벌 팬덤을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뉴미디어(유튜브, iQiyi, YOUKU 등), OTT,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총 구독자 수는 4,000만 명을 넘어섰고, 글로벌 뉴미디어 전체 조회 수는 500억 뷰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채널의 총 구독자 96%는 총 240여개의 국가에 분포돼 있다. 콘텐츠를 전세계 시청자들에 송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AMG는 뉴미디어를 통해 확보한 팬덤을 기반으로 IP 기반 머천다이징(MD)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IP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년간의 키즈 콘텐츠 IP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및 완구 기획제작과 함께 게임, 패션, 화장품, 식음료(F&B), 자사 전용 OTT, 키즈 테마파크를 비롯한 공간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빠른 성과를 내고, 사업의 안정성도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 삼양 등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회사는 IP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매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IP는 시즌제로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고, 신작IP를 통해 타깃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IP 기획단계에서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데아 플라네타를 비롯해 유수의 메이저 엔터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AMG는 이들 기업을 통해 현지에 자사 콘텐츠와 MD가 동시 론칭되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직접 수출’ 방식으로 글로벌 키즈 시장 론칭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는 ‘IP비즈니스’의 개념을 확장한 키즈-패밀리 종합 서비스 플랫폼 ‘이모션캐슬’을 준비하고 있다. 이모션캐슬은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완구를 비롯한 모든 키즈 제품과 서비스 큐레이션 편집숍, OTT 서비스, 공연·호텔·테마파크 예약 서비스, 놀이형 교육 온오프라인 서비스 등 키즈&패밀리 타깃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도 변곡점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액 384억원에 영업이익 34억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성장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매출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반기 대비 150% 증가했다. 아울러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83%에 달하는 성과다.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20억원가량을 올렸다.

SAMG는 이번에 총 17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600~2만67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약 378억~467억원이다. 오는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4~25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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