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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VBP 업데이트: 점점 가시화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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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VBP 업데이트: 점점 가시화되는 모습
  • 한송협 애널리스트 / 대신증권
  • 승인 2022.12.2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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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12/23 쓰촨성 임플란트 VBP 2호 공시 발표: 소모품 가격 상한선 제시

- 12/23, 중국 쓰촨성 의료보장국에서 임플란트 VBP 공고 제2호 공시. 임플란트 소모품 가격에 대한 상한선 가이드라인 및 입찰 공고 제시. 

- 의료기관 수요조사를 통해 1차년도 잠재 수요(약 250만 세트) 및 구매예정 물량(225만세트, 수요의 90%) 제시. 수요 비중 누적 상위 90% 기업을 A그룹, 나머지를 B그룹으로 분류. 수요조사 결과 국내 업체의 중국 내 임플란트 경쟁력 재확인. 지역별로 한국 57%, 선진국(미국/유럽) 31%, 중국 로컬사 11%. 

- 주요 국내업체 비중: 오스템(24%), 덴티움(20%), 네오(3%), 메가젠(3%).

▶ 예상보다 낮은 소모품 가격, 다만 국내 업체의 중국 공급가격은 이미 저렴 

- 금번 제시된 임플란트 소모품 1세트(픽스쳐+어버트먼트+액세서리) 가격은 (1) 4급 티타늄 (2) 티타늄 합금 임플란트로 구분하여 제시. 

- 각 업체들은 특정 조건에 따른 신고 가격을 제시하여 입찰에 참가해야 함. 4급 티타늄 임플란트, A그룹 기준 기업별 최소 입찰가격 밴드는 631~2,294위안 수준이며 국내 업체(오스템, 덴티움)의 경우 794위안. 이에 따른 판매가 감소는 선진국 업체의 경우 -32%, 국내 업체 -17%가 최저 수준. 다만 선진국 업체의 경우 입찰을 위해서는 더 많은 수준의 ASP 하락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 [긍정적 Point]
(1) A그룹 내 오스템, 덴티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는 4개사(국내 2, 중국 2)에 불과. 특히 중국 로컬업체 WEGO, Kangdetai의 경우 국내 업체 대비 기준 가격이 높아 가격적 메리트 부재
(2) 선진국 업체의 경우 VBP 시행으로 인한 ASP 하락폭이 높아 입찰 수요 제한적 전망

▶ 향후 입찰 결과 확인 필요, 국내 업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

- 1월 11일부터 입찰 개시. 입찰 프로세스:
(Round 1) 각 업체들은 최소 입찰 가격 이하의 가격을 제시
(Round 2) 입찰 가격이 낮은 기업 순서대로 정렬, 일정 기준에 따라 물량 배분. 상위 60% 회사까지는 Class A, 그 외 Class B로 구분. 

- Class A 기업 중 1~3등에는 의료기관 수요의 100%를, 4등 이상에는 90%, Class B 기업에는 수요의 75%를 지급. 국내 업체들은 의료기관들의 수요가 높고, 기준 가격이 낮아 공격적으로 단가를 인하할 필요는 낮다고 판단. 

- 전체 공급(250만 세트) 물량 중 국공립/민간 비중 파악은 어려우나, 국공립 비중이 높다고 가정하면 23년 국내 업체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 그러나 VBP의 특성상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업체에 유리하도록 진행될 가능성 있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러시아/튀르키예/인도) 시장 비중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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