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제조, 판매업 및 설계용역업을 영위하는 영화테크가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00년 설립된 영화테크는 자동차 핵심 전장품인 정션박스와 전기차 및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개발·생산한다. 정션박스는 배터리로부터 공급받은 전원과 신호를 분배해 각 전장품에 전달하고 회로를 보호하는 차량 핵심 부품이다.

영화테크의 주요고객사는 한국·북미·상하이 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와 LG전자, 한화테크윈, 현대·기아차 등이다. GM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한다. 2010년 북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 중국 심양 생산 법인, 2016년 중국 우시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영화테크는 북미 및 유럽 등지에는 고부가, 고기술 기반 스마트 정션박스를 공급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는 저가형 정션박스를 시작으로 점차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영화테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13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억1900만원으로 91.45%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81억3500만원, 영업이익 35억8600만원, 당기순이익 26억6000만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88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2500~1만5500원이다. 11, 12일 수요예측과 17, 18일 청약을 진행하고,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