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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 상장 새내기 신재생에너지 토탈솔루션 기업 '금양그린파워' ... 올해 영업이익 100% 이상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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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 상장 새내기 신재생에너지 토탈솔루션 기업 '금양그린파워' ... 올해 영업이익 100% 이상 늘어날 듯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3.05.01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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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그린파워는 2023년 3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회사측 사진제공
금양그린파워는 2023년 3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태영 기자] 에너지 패러다임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바뀌며 관련 플랜트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가 약 2,400GW(기가와트)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증가한 총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또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전력 설비용량 증가분의 90% 이상을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13일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기업인 금양그린파워(28272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1만원에 상장된 이 회사의 28일 종가 기준 주가는 공모가 대비 78% 상승한 1만7,870원에 거래됐다.

# 신재생 에너지 토탈 솔루션 보유 = 금양그린파워는 산업용 플랜트부터  신재생에너지 풀라인업을 보유한 회사다. 특히, ESS(에너지저장시스템)과 원자력, 육상태양광, 해상태양광, 해상풍력, 육상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총 75MW(메가와트)의 육상풍력 발전와 1,011MW의 ESS 설비, 10.8MW의 태양광 발전, 145MW의 연료전지 수주에 성공했다.

의왕-파주-구미 연료전지 발전소. 회사측 사진제공
의왕-파주-구미 연료전지 발전소. 회사측 사진제공

30여년간 축적 기술과 레퍼런스 그리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로 에너지분야에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금양그린파워의 주요 사업은 전기공사 플랜트 사업이다. 전기공사 시장은 플랜트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플랜트 전기공사의 핵심영역은 통합 계장 관리와 케이블 트레이 설치, 핵심 발전설비 연동, 수변전반과 분전반 등이다. 

# 사우디-쿠웨이트-UAE 국영회사 입찰 참여권 보유 = 금양그린파워는 에스오일과 한화토탈 등 화공 플랜트 정비와 증설 사업에 참여했다. 브라질 제철소와 고려아연, SK하이닉스, 삼성SDI 등 국내 플랜트의 해외 이전 사업에 참여하며 화공 플랜트 뿐만 아니라 산업용 플랜트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는 연료전지와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 다양한 발전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오성 연료전지, 당진에코 태양광, 군위풍백 풍력, 삼성중공업 ESS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금양그린파워의 플랜트 공사와 산업설비 공사 사례는 120여건에 이르며 91건의 해외 플랜트 공사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해외 6개국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으며 9개의 현지 지사를 운영하면서 3000여명에 이르는 해외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금양그린파워는 사우디 국영회사와 쿠웨이트 국영회사, 아랍에미리트 국영회사 입찰 참여권을 가지게 됐다.  

# 3GW 해양풍력-육지변전소 연결 프로젝트 추진중 ... 영업익 큰 폭 성장 기대돼= 금양그린파워는 대규모 해상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의 ‘3DC Onshore Civil & Electrical’ 사업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와 육지 변전소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총 3GW 발전 용량을 육상 상륙지점부터 한국전력공사 변전소까지 송전계통을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공동 접속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상풍력은 풍력 발전의 차세대 트렌드로, 육상 풍력보다 더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주식의 10%에 이르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려 주가희석이 발생됐지만, 대신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금양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로 기존 EPC을 넘어서는 사업영역 확대를 진행중”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초기에 진입함으로써 EPC 수주 가능성도 높여주는 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매출 2306억원을 기록한 금양그린파워는 1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1년 대비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을 소폭늘리는 대신 영업이익을 크게 게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이 전망하는 올해 매출은 235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022년 보다 100억원 이상이 늘어난 23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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