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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4월 전국공항 수송실적: 한중망(閑中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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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4월 전국공항 수송실적: 한중망(閑中忙)
  • 박수영 애널리스트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3.05.1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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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4월 전국공항 수송실적: 한중망(閑中忙), 비수기인 와중에 눈에 띄었던 것들

4월은 본디 여객, 화물 모두 전통적 비수기. 따라서 지난 4월도 여객 MoM 증가세 약해졌고, 화물은 MoM 감소를 기록. 여객의 경우 지역별 차이가 다소 두드러짐. 중국, 유럽, 미주 노선은 수송객 수 전월비 증가한 반면, 그간 지속 강세 보였던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은 한 풀 꺾인 모습. 중국 노선 수송객 수는 전월비 2배 증가했는데, 국적사보다 외항사 수송객 증가폭이 두드러짐(각각 +50%, +224%). 유럽 노선 수송객 수도 꾸준히 올라오는 중인데, 4월부터 대한항공의 해당 노선 본격 증편이 이뤄졌으며, “공급 증가 이상의 모객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3분기 FSC 여객 실적 기대해도 좋을 전망.

여객: 4월 유럽 보니까, 3분기 FSC 여객 기대해도 좋겠다

4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전월비 +3% 증가한 486만명을 기록. 그간 강세 보였던 일본 및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수송객수는 감소한데 반해, 미주 및 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 수송객 수는 증가. 단거리 노선에서도 FSC가 LCC 대비 수송객수 하락 방어에 상대적 성공. 작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LCC가 계속해서 FSC를 앞지르는 이례적인 일들이 일어났으나 4월 실적에서는 FSC가 추월에 성공. 지난 자료에서도 언급했듯, 비수기에 진입한만큼, 가격탄력성이 낮고, 계절성에 덜 민감한 소비층이 주 고객이 되고 있기 때문.

4월 모객이 잘 되었던 노선을 좀 더 들여다보면, 중국 노선의 경우 전체 수송객 수가 MoM +92%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국적사 수송객 증가폭은 +50%에 그친 반면, 외항사 수송객 증가율은 +224%를 기록.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방한 중국인 입국자 증가 중이며, 이에 따른 수혜는 국적사보다는 외항사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 한편 유럽 노선은 전체 수송객 수가 MoM +21% 증가한 가운데, 국적사와 외항사는 각각 +24%, +17% 증가율을 기록. 대한항공이 4월부터 해당 노선 운영 정상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띄운 만큼 혹은 띄운 것 이상으로 모객이 되고 있음을 확인. 3분기 FSC 여객 실적에 기대를 가져도 좋겠다는 판단.

화물: 불황+계절성 탓, 앞으로 MoM 감소 지속 전망

4월 국내 출도착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3만톤으로 전월비 6% 감소. 화물 수송량 감소세는 5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5월에는 아시아 권역 연휴가 포진한 탓에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탓. 계절적으로 3분기까지 물량 감소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전반적인 경기 호조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화물 시황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대한항공 1분기 화물 운임은 전분기비 -26% 감소한 520원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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