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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배터리 패러다임의 변화 (feat. IT 탐방왕이 바라본 2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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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배터리 패러다임의 변화 (feat. IT 탐방왕이 바라본 2차전지)
  • 박형우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3.05.2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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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K증권]
[출처 : SK증권]

IT부품과의 비교를 통한 2차전지의 밸류에이션 & 기업가치 합당성 판별
IT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공급자 우위 상황 → 앞으로의 변화는?
공급자 우위의 근거: 극단적인 네 가지 동향 (부족, 계약, 가격, 지원금)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서버가 있었다면, 배터리 산업에는 ES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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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품에 대한 투자 가치관 변화

IT 부품 애널리스트로 투자 모멘텀을 ①고객사 요청, ②기술변화, ③수급 불균형 세 가지로 분류해왔다. 그러나 2차전지 산업을 IT부품 사례들과 비교해본 후 의견이 달라졌다. 지난 10년간 초호황을 누렸던 기업들의 공통점은 기술력이 아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따른 ‘공급자 우위’ 환경에 있었다.

2차전지도 결국 IT 부품이다: IT와 비교 시, 상대 매력도 下

2차전지 산업의 (PER) 밸류에이션 부담은 명확하다. 현재 주가 레벨의 합당성을 판별하기 위해 타 IT 제품군과 배터리를 비교했다. 멀티플, 경쟁강도, 진입장벽, 사업성, 투자효율 등에서 배터리 사업은 열위다. 과거 평균 영업이익률도 2%로 IT 중 최저 수준이다. 2차전지 산업의 성격과 기술력만으로 현재 주가를 설명하긴 어렵다.

전례 없는 ‘공급자 우위’ 강도

현재의 2차전지 산업은 전통적인 IT 하드웨어에서 경험한 적 없는 강도의 공급자 우위 시장이다. ①고객사들은 공급부족을 우려한다. 이미 일부 ESS 제품은 부족하다. ②JV(Joint Venture)와 장기공급계약 뉴스가 속출한다. ③우호적인 가격 계약 동향들이 감지된다. ④미국의 자국투자 유인책(AMPC)가 파격적이다. 과거 공급자 우위 환경에서 IT 부품들은 가격과 영업이익률이 상승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메모리 산업에는 서버 있었다면, 배터리 산업에는 ESS가 있다

ESS는 전기차 전력 공급 안정화, 친환경, 에너지 안보의 핵심 인프라다. 동시에 배터리 공급부족을 심화시킬 요인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규모는 전망치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①자동차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에너지를 비롯한 다른 산업에서 탈탄소화가 필요하다. ②전기차 확산의 걸림돌 중 한가지는 충전인프라다. 전기차를 움직이는 ESS로 (V2G) 활용하면 된다. ③미국의 NEM 3.0 정책은 ESS 산업 성장의 티핑포인트가 될 것이다. ESS의 잠재력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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