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감소가 지속되면서 올해 출생아는 사상 처음으로 40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의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3만1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감소했다. 이 같은 저출산은 2000년 이후 최저치며 2015년 12월부터 22개월째 출산율이 줄고 있다. 특히, 출산율 감소가 두 자릿수로 급격히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부터다. 

올해 9월까지의 출생아는 총 27만8100명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는 40만명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2000년 63만4500명에 이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명 규모로 줄었고 작년에는 40만6200명으로 40만명 규모를 겨우 유지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적인 자녀수도 1.04명으로 줄어 들었다.

출생아 수가 급감한 이유는 우선, 가임 여성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줄었고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추가적인 출생아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 혼인건수는 19만5000여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5% 가량 줄었고 이혼 건수는 9400건으로 3.% 가량 늘었다. 9월까지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500여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