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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 현장을 바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바람…관련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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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 현장을 바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바람…관련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4.04.10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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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2023년 180억불, 연평균 8% 성장
글라우드, 디지털 덴티스트리 서비스 '저스트스캔', 30억원 투자유치
티에네스, 디지털 3D 투명교정 서비스 '세라핀', 157억원 투자받아
덴컴, 치과 특화 AI 음성인식 솔루션 '덴스퍼', 100억원 투자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치과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치과 치료 현장에선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는 치과 진단 및 치료를 수행하는 과정에 활용되는 디지털화된 장비와 솔루션을 뜻한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3D프린팅, 스캐너 등의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과 진료가 이뤄지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기존 치과 치료방식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밀레니엄 리서치 그룹(Millennium Research Group)’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규모는 지난 2017년 108억달러 수준에서 지난 2023년 180억달러(약 24조4000억원)로 증가했고, 현재도 연평균 8%의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전망에 힘입어 국내에선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투자가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저스트스캔’을 운영하는 ‘글라우드(대표 지진우)’는 지난 5일 KB인베스트먼트와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회투자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 9월 설립된 글라우드는 디지털 구강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치과 보철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환이 어려운 개인병원들을 대상으로 구강스캐너 구입부터 교육, 보철 주문, 제작까지 디지털 진료 도입의 어려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이 회사의 저스트스캔은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와 기기 사용 교육 시스템, 디지털 치과 의료기기, 치과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실시간 보철 디자인 및 슬라이싱과 고속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를 통해 1시간 내 치과 진료를 가능하게 지원한다. 글라우드는 현재 네오바이오텍, 덴티움 등 다수의 국내 유명 기업과 B2B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진우 대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치과의사 출신이다.

글라우드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라이언트 확보 및 서비스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치과의사인 지진우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글라우드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되었고, 설립부터 주요 타겟을 해외로 두고 있는 만큼,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3D 투명교정 전문업체인 ‘티에네스(대표 장원건)’도 지난달 5일 지난해 10월부터 4차에 걸쳐 진행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157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데일리파트너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했다.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트스트리 업체인 ‘덴티스(대표 심기봉)’의 자회사인 티에네스는 교정분야 임상력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 서비스인 ‘세라핀’을 개발한 업체다. 티에네스는 2021년 세라핀 출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투명교정으로는 국내 최초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받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 기관들은 국내 최초 자체 소프트웨어 기반의 세라뷰 플랫폼과 투명교정 장치 제작 자동화를 통한 대량 생산 역량, 3중 레이어 시트의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2023년 가시적인 매출 성장과 성과에 주목했다.

이밖에도 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덴컴(대표 임병준)’은 지난 2월 말 스타셋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KB증권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를 받았다. 이로써 덴컴의 누적투자유치액은 160억이 됐다.

덴컴은 치과 분야에 특화된 AI음성인식 엔진인 ‘덴스퍼’를 개발한 회사다. 덴스퍼는 덴탈 전문 음성 데이터 학습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결합해 덴탈 영역에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텍스트 변환(STT) 정확도가 99% 이상이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병준 덴컴 대표는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덴컴의 목표는 덴탈 영역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AI 기술을 통해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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