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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弗 돌파…올 해에만 950%↑ '거품' 우려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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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弗 돌파…올 해에만 950%↑ '거품' 우려 속출
  • 이슬찬 기자
  • 승인 2017.11.29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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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거래소에서 1만 달러를 돌파했다.

29일 가상화폐 가격 정보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국제표준시 기준 2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오후 9시)께 1만 달러(약 1천83만 원)를 넘어 최고 1만125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영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CEX.IO에서 1만 달러를 웃돌았고,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블룸버그 집계 기준 1만 달러를 넘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올 해에만 약 950%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무려 1천692억 달러(약 183조 744억 원)로 치솟아 월트디즈니나 제약업체 머크앤코를 능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연일 사상최대치를 기록하자 일각에선 거품이라는 시각과 함께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내 일부 거래소에선 이미 달러 환산액이 1만1천 달러에 근접했지만, 짐바브웨에서는 1만7천 달러를 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월가 금융기관들의 대표부터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90달러였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잘 알려진 미국 월가의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크 노보그라츠 또한 최근 비트코인 급등세에 대해 "비트코인은 우리 생애 가장 큰 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슬찬 기자Lee@the-sto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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