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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시장 2026년 1383억弗 전망…관련 바이오업체들 투자유치·기술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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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시장 2026년 1383억弗 전망…관련 바이오업체들 투자유치·기술개발 박차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4.07.04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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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규모, 연평균 6.9% 성장 2026년 약 191조원
프리시젼바이오, 체외진단 분석장비 개발, 170억원 M&A 투자받아
진캐스트, 액체생검 암 진단기술 확보, 55억원 규모 프리IPO 성공
바이오스퀘어, 퀀텀닷 기술 기반 체외진단, 90억원 M&A투자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체외진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 IVD)은 인체 조직과 혈액, 침, 소변, 세포세척액 등을 활용해 몸 밖에서 신속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체외진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량의 검체만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질병뿐 아니라 암과 알츠하이머 같은 중증질환도 진단 가능하다.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 예방을 위한 개인맞춤형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인구 고령화와 감염성 질환 증가 등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체외진단의 수요는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영컨설팅 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규모는 2021년 992억2000만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6.9%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6년엔 1383억달러(약 19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은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신속 정확한 진단기기 개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등 체외진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국내 체외진단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M&A)이 잇따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외진단 전문업체 ‘프리시젼바이오(대표 김한신)’는 지난 2일 광동제약으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M&A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광동제약은 조만간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아이센스 등으로부터 주식 334만9732주(지분 29.7%, 170억원)를 매입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질병 표지자 검출 기술을 토대로 체외진단 분석용 장비(Exdia TRF)를 개발한 회사다. 프리시젼바이오의 Exdia TRF는 사람 혈액으로 간수치와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건강 표지 물질을 동시에 9개까지 검사할 수 있다. 또한 동물도 상황과 기능, 종별로 수술 전 항목부터 간기능, 신장기능, 전해질 등 27가지 생체성분을 분석 가능하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도 진행해 향후 기존 면역과 임상진단의 현장진단 제품에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할 예정이다.

액체생검 암 진단업체 ‘진캐스트(각자대표 백승찬·이병철)’는 지난달 30일 55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전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진캐스트는 이번 프리IPO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약 550억~600억원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출범한 진캐스트는 환자의 종양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기존 조직검사 방식과 달리, 혈액이나 타액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과 같은 질환을 추적,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을 갖고 있는 바이오업체다. 

전문가들은 액체생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더스트리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액체생검 시장규모는 2020년 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4조8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선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한 아이엠비디엑스가 지난 4월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한 바 있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는 “앞으로 기술 개발 계획과 사업 마일스톤대로 회사를 잘 운영해 진정한 의미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완성하고 상용화함으로써 암 정복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포부를 밝혔다.

반도체 소재 기반 체외진단 플랫폼 업체인 ‘바이오스퀘어(대표 윤성욱)’는 앞서 지난 5월초 국내 분자진단 분야 선도기업인 ‘HLB파나진(대표 장인근)’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M&A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LB파나진은 이번 투자로 바이오스퀘어의 지분 90%를 확보해, 향후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바이오스퀘어는 디스플레이 r반도체 등 첨단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퀀텀닷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질병의 항원을 나노 수준으로 빠르고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퀀텀팩 플랫폼과 이를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용 분석장비(QDITSTM Series)까지 자체 개발한 업체다. 바이오스퀘어는 현재 각종 호흡기 질환 등 감염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왔으며, 향후 감염병을 비롯 다양한 질환에 대한 면역진단 분야로도 제품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HLB파나진이 보유한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른 시간 내 바이오스퀘어 제품을 시장에 정착시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진단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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