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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업무 효율 높이는 ‘SaaS’ 수요↑… VC 주목 받는 토종 SW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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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업무 효율 높이는 ‘SaaS’ 수요↑… VC 주목 받는 토종 SW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4.07.10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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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aaS 시장규모, 2023년 452조원→2025년 524조원 전망
캐스팅엔, 외주 구매관리 SaaS '업무마켓9', 52억원 시리즈B 받아
지고에이아이, 글로벌 계약관리 SaaS 솔루션, 시드투자 유치 성공
낭만상회·티오더·모두싸인, 특화 SaaS로 VC투자 받아 사업확대중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들의 활동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서비스 공급업체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 원격 플랫폼을 사용자가 월 또는 연간 단위로 구독하는 방식을 뜻한다. 대규모 자본 투자 없이 적은 비용으로도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어 SaaS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과 기관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한국 IDC에 따르면 국내 SaaS 시장규모는 2022년 1조7843억원 수준에서 연평균 15.5%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6년엔 3조61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해외 시장은 더욱 폭발적이다. 글로벌 SaaS 시장은 2023년 기준 452조원에서 2025년엔 523조8000억원으그들의 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장흐름을 읽은 국내 SW 개발 스타트업들은 벤처캐피탈(VC) 투자를 받아 다양한 기능의 SaaS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2B 간접구매 플랫폼 업체 ‘캐스팅엔(대표 최준혁·용성남)’은 지난 8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티벤처스, 인비저닝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52억원 규모의 시리즈B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지난 2023년 말에는 기존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팍샤캐피털과 신규 투자사인 에이치지이니셔티브, 패스파인더에이치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캐스팅엔은 이로써 누적투자유치액만 약 150억원에 달하게 됐다. 

캐스팅엔의 업무마켓9은 업무용 쇼핑몰과 구매 관리 솔루션을 합친 SaaS 서비스로 고객사에게 최저가 구매와 더불어 최대 1억원의 후불결제를 지원함으로써 비용을 30% 가까이 절약해준다. 업무마켓9에는 현재 3만개 이상의 공급사가 입점해 있다. 

캐스팅엔은 매년 200개 이상의 신규 고색사가 유입되면서 95%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매출은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상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캐스팅엔의 업무마켓9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한 SaaS 기반 B2B 플랫폼으로 기업의 구매 업무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글로벌 계약분석 소프트웨어 ‘지고에이아이(Jigo AI, 대표 이상훈)도 지난달 28일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에도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바 있다.  

2003년 8월 출범한 지고에이아이는 개인과 소규모 스타트업들을 타깃으로 계약서 ‘분석’에 집중한 글로벌 계약관리 솔루션을 SaaS 형태로 제공한다. 법률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불공정한 거래를 막는 것을 목표로 법률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스타트업, 중소기업, 또는 개인을 핵심 타깃으로 한다.  

지고에이아이 솔루션은 이용자들이 계약서를 업로드하면 문서에 명시된 조건들을 추출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일반적인 시장규범, 시장자료 등과 자동으로 비교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소, 불리한 조건, 특이조건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지고에이아이는 미국에서 Kurvv(AI 장비고장 예측솔루션)을 창업 Aizen으로 피인수, 엑시트를 한 이상훈 대표가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상훈 J대표는 “시간, 비용, 법률 지식 등의 제약들로 인해 복잡한 계약과 협상 과정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개인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다”며, “독소 조항과 공정성 분석이라는 우리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정한 계약을 할 수 있도록 계약 관련 경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SaaS 업체들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식당 데이터 관리 솔루션 ‘토더’를 운영하는 ‘낭만상회(대표 안주현)’가 지난달 28일 프리A 투자를 유치했으며, 테이블오더 서비스 ‘티오더(대표 권성택)’도 지난 5월초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SaaS 기반으로 식당 운영을 디지털 전환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다수의 VC들로부터 177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받았다. 모두싸인은 만나지 않고도 이메일, 카카오톡, 전용 링크로 법적 효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SaaS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다. 계약 준비부터 체결, 이후 보관 및 관리까지 계약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다. 계약 외에도 동의서, 신청서, 확인서 등 서명이 필요한 모든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현재 27만 기업 및 기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계약을 디지털화 하는 것을 넘어 계약과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는 서비스로 확장해 모든 기업과 개인의 중요한 일인 계약을 더 간편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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