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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테슬라·스페이스X도 채택한 국산 표면실장기술(SMT) ... 수출비중 90% 와이제이링크, 영업이익률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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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테슬라·스페이스X도 채택한 국산 표면실장기술(SMT) ... 수출비중 90% 와이제이링크, 영업이익률 18.7%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4.09.13 0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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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제이링크
사진=와이제이링크

 

2009년 설립된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와이제이링크(YJLINK)가 10월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와이제이링크는 공모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멕시코와 인도에도 공장을 설립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우수 인력을 충원해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56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밴드는 8600~98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348억원이다.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와이제이링크는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기판)에 SMT 부품 또는 SMD(Surface Mount Device, 표면실장소자) 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품(PCB Assembly)을 만드는 것이다. 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다. 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포함한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ASE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 중인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했다. 스페이스X에는 2010년부터 우주선과 인공위성 관련 장비를 제공 중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지 조립·테스트 업체인 ASE에는 반도체 패키징 장비 7대 중 4대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 

와이제이링크의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된다. 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측은 베트남 등 현지 공장 생산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원가율을 개선 중이다. 또한 세계 각 권역 별 법인과 파트너사를 통해 해외시장 마케팅 및 영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MT 공정 장비 생산을 줄이거나 PCB 이송장비 위주로 생산 중인 글로벌 시장 내 다른 기업들과 달리, 와이제이링크는 SMT 공정 풀 라인업을 갖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도 약 17% 줄였고, PC 기반 장비 제어 및 원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제공하는 등 SM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제이링크 베트남 공장. 회사측 사진제공
와이제이링크 베트남 공장. 회사측 사진제공

 

와이제이링크는 2023년 매출액 약 485억원, 영업이익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실행해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현재 베트남 생산 법인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멕시코와 인도 법인을 생산 법인으로 전환해 제품 납기를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등 해당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MT 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적인 공정이다. 글로벌 리서치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MT 장비 시장은 2023년 약 57억달러 규모에서 2028년 약 82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5년간 연평균 7.7%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스탁=고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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