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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PO 승인율 40%, 자금조달 37조원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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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PO 승인율 40%, 자금조달 37조원 최대규모
  • 고명식 기자
  • 승인 2017.1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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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심사기관 출범 ... 심사승인 강화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회)의 올해 상장 승인 거부율이 지난 4년간 IPO에서 탈락한 기업의 합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증감회가 상장을 거부하거나 연기한 기업은 총 105개로 이는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상장 거부 누적 기업 114개에 근접하고 있다고 FT는 밝혔다.

FT는 증감회 산하 별도의 IPO 심사기관이 출범한 이후 상장 미승인율이 절반을 밑도는 4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상장 미승인율은 18% 수준이다. 

지난 10월 증감회는 산하에 IPO 승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별도 IPO 심사기관을 출범하면서  "질적 제한 요건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IPO 심사요건이 강화 된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자금조달 행위를 막기 위한 것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특히, 투기적 자금조달은 제한하고, 실제 경제 활동을 지지하는 우량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은 장려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IPO 심사기관이 과거 IPO 관련 부패를 청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승인율이 절반을 밑돌고 있지만,  중국 심사기관은 IPO 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돼 결과적으로 자금조달은 더 활발해졌다고 FT는 보도했다.  중국 IPO 마켓에서 연간 조달된 자금 규모는 총 2천224억 위안(약 36조9천129억 원)으로 2011년 이래로 최대규모다. 

고명식 기자abc@the-sto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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