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상장 계획을 재검토 하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상장게획을 전면 재검토 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당분간 가맹점주들과 상생에 주력하겠다"며 상장 연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디야커피는 증시입성 절차를 밟는데 문제는 없었으나 IPO 보다는 가맹점과의 신뢰 구축, 상생 문화 조성을 먼저 진행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를 위한 시스템을 충분히 갖춘 후 IPO를 추진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실제로 이디야커피는 올해 총114억여원의 상생 기금을 가맹점에 지원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치열해진 경쟁과 어려운 운영 환경 속에서 가맹점 운영에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했던 상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단순히 주주의 이익뿐 아니라 가맹점주들과 함께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어지기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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