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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급성 방사선증후군 임상2상 美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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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급성 방사선증후군 임상2상 美 FDA 승인"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5.13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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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대표이사>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를 위한 EC-18의 임상2상 상응 시험계획을 미 FDA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3일 공시했다. 임상2상에 준하는 이번 시험은 시험설계상 치명적인 수준의 방사선이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 대신 영장류를 포함한 동물실험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시험 종료시 임상 2상시험을 마친 것으로 인정을 받게 되며, 시판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급성방사선증후군은 과도하게 방사선에 피폭되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는 질병이다. 원전사고나 핵 피폭 등 대형사고는 예외로 두더라도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상생활에서 라돈, CT 등을 통해 무방비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EC-18은 지난해 12월 미 FDA로부터 급성방사선증후군에 대한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이번에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시험에 사용하는 EC-18은 녹용에서 유래한 물질로 회사의 대표적인 합성신약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외에도 EC-18의 호중구감소증과 구강점막염 치료에 대한 임상도 진행중이다. 임상 1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해 지난 2016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백혈구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면서 세균감염에 취약해지는 증상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동물임상에서 EC-18이 호중구 감소 기간을 크게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항암치료가 늘면서 호중구감소증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미국에서는 연간 15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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