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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랩스에 700억원 추가 출자…“지능형 자율머신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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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랩스에 700억원 추가 출자…“지능형 자율머신 구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6.29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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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회사 홈페이지>

네이버(NAVER 035420)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 네이버랩스에 7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네이버는 계열사 네이버랩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4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출자금은 네이버랩스의 신사업 추진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출자금액을 포함할 경우 네이버랩스 설립 이후 총 출자액은 1900억원에 이른다.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R&D) 조직이었던 네이버랩스는 2017년 물적분할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기술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였다.

독립법인의 대표이사는 송창현 네이버 CTO가 맡았으나, 올 초 석상옥 씨로 변경됐다. 새로 선임된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에서 자율주행머신부문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5G 브레인리스 로봇 AMBIEDX(앰비덱스), 자율주행 로봇 AROUND(어라운드) 등의 연구개발 성과를 내놓기도 했다.

네이버랩스가 표방하고 있는 것은 ‘Ambient Intelligence(생활환경지능)’이다. 생활 속에서 사용자의 상황과 환경을 인지해서 별도의 사용자 요구가 없어도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딥러닝, 인공지능, 로보틱스, 음성인식 및 합성, 자율주행, 이미지 인식 및 처리, 데이터분산 스토리지 기술, 웹브라우저 엔진 등을 연구 중인 네이버랩스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3년 간의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는 현재 AI와 로봇이 공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예측해 다양한 인프라들이 자동화된 ‘지능형 자율머신’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자율주행 머신을 위한 지도를 우선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독립 첫해인 2017년 영업수익 69억원에 영업손실 335억원, 지난해에는 영업수익 87억원에 영업손실 4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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