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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80억원 자금조달…웹툰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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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80억원 자금조달…웹툰 사업 ‘강화’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7.19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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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배정 유상증자 24억원, CB 발행 56억원
<사진=회사 홈페이지>

미디어콘텐츠사업을 하고 있는 키다리스튜디오(옛 다우인큐브 020120)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이하 CB)으로 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회사는 최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웹툰 사업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18일 2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56억원어치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57만5537주이며, 다음달 13일 상장된다. 주당 발행가액은 4170원으로 기준 주가에서 10% 할인된 것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다우데이터와 신한금융투자, 유니온시네마투자조합,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다. 이들의 물량은 신규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된다.

또 키다리스튜디오는 최대주주인 다우데이타와 히스토리투자자문, 유니온시네마투자조합,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56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한다. 해당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로 발행되며 사채만기일은 2024년 7월 19일이다. CB의 전환가격은 5,090원으로 보통주로 전환시 110만196주가 된다. 이는 주식총수의 6.95% 수준이다. 전환청구는 1년이 지난 내년 7월 20일부터 가능하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번 자금을 타법인증권 취득과 웹툰 및 웹소설 독점콘텐츠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24억원, 웹툰 및 웹소설 독점콘텐츠 확보를 위한 운영자금에 11억원, 영업양수 잔금 지급 등에 4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자책과 웹툰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는 최근 웹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자회사 봄코믹스 흡수합병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관계사 키다리이엔티의 웹툰제작 스튜디오의 영업권을 51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이달에는 23억원을 들여 프랑스의 웹툰 서비스 업체 ‘DELITOON’의 지분 60.2%를 취득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세계 4위권의 만화시장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회사는 DELITOON의 지분을 확보해 해외 웹툰 플랫폼의 지배력을 확보하고, 키다리이엔티로부터 양수한 웹툰 제작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을 해외시장에 적극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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