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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에서 치료까지’ 치과용 디지털 솔루션업체 레이, 8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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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에서 치료까지’ 치과용 디지털 솔루션업체 레이, 8월 코스닥 상장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7.19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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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의 '3D 프린팅'=회사 홈페이지>

치과용 디지털 진단 솔루션업체 레이가 8월 7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레이는 오는 22~23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희망공모가 밴드 1만7000~2만원을 적용하면 공모예정금액은 170억~200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맡았다.

2004년 설립된 레이는 삼성그룹이 의료기기 분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면서 2010년 삼성전자에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2015년 분사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부의 인력들도 삼성전자를 떠나 레이에 합류했다.

레이는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대표적인 수출기업이다. 사업 초기 치과용 CT(컴퓨터 단층 촬영)로 잘 나갔지만 중국산 제품의 저가공세에 밀려 해외시장을 두드린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해에는 개별기준 매출액 475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4%, 143%, 196% 성장했다.

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으면서 수출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6개의 해외법인과 1개의 지사를 거점으로 올해 70여개국에서 수출활동을 벌이고 있다. 단순 수작업에서 디지털 치료로 진화하는 치과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치과용 3D스캔, 캐드, 3D 프린팅 등 치료 솔루션 부문으로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레이는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치과용 CT로 환자를 촬영한 후 이 정보를 3D프린터로 보내 치아모델이나 임시치아 등을 만드는 것이 레이의 사업모델이다.

소모성 제품에서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3D 프린팅의 경우 진단시 원재료를 넣어야 하는데, 원재료의 파우치형 포장은 일회용이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레이의 최대주주는 25.41%를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 유주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40.68%다. 이들의 지분은 공모후 34.38%로 축소되며 상장후 6개월간 보호예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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