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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툴젠 흡수합병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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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툴젠 흡수합병 불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8.20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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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치료제 개발 업체 제넥신(095700)의 툴젠 흡수합병이 무산됐다.

제넥신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합병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해 툴젠과의 합병 계약을 해제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제넥신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접수된 합병 관련 주식매수청구 금액의 집계결과 제넥신과 툴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각각 1300억원, 500억원을 초과했으며, 해당 금액을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합병계약서 조항에 따라 계약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주식매수청구가 접수된 주식수는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천486주, 우선주 146만5천35주이며, 툴젠은 보통주 151만3천134주였다.

제넥신은 합병계획이 철회됨에 따라 구주권 제출, 채권자 이의 제출 등 합병 관련 향후 일정은 모두 취소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넥신은 지난 6월19일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을 흡수합병해 ‘툴제넥신’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은 존속법인이 되고, 피인수되는 코넥스상장사 툴젠은 소멸되는 것으로 당시 합병비율은 제넥신 1주당 툴젠 1.2062866주였다.

한편 합병 발표에 시장의 반응은 줄곧 좋지 못했었다. 합병 발표 익일 제넥신의 주가는 장중 19.70%까지 반짝 상승했다가 5.11% 상승으로 마감됐다. 이후 주가는 이달 6일 저점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30% 가량 하락했다. 이날 합병계획 철회 소식에도 제넥신의 주가는 0.76% 상승으로 마감되면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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