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열풍’이 유튜브에 이어 네이버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캐리소프트(대표 권원숙)의 어린이 동영상 콘텐츠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네이버TV의 키즈 분야에서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는 네이버TV에서 서비스되는 국내외 키즈 콘텐츠 가운데 처음이다.

28일 네이버TV에 따르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네이버TV에서 지난 주말 전체 재생수 1억회를 넘은 데 이어 28일 오전 9시 기준 1억 85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지난 2015년 12월 24일 네이버TV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년 3개월 만이다.

이미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4억 5천만회를 기록 중일 만큼 큰 성공을 거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이제 유튜브를 넘어 다른 플랫폼으로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유튜브에서만 서비스되는 아침 실시간 방송 ‘굿모닝 캐리’ 등의 콘텐츠들이 네이버TV에서도 조만간 방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네이버TV 등에서도 더욱 다양한 서비스로 팬들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2016년 매출 5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해 국내 MCN 업계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캐리소프트는 올해부터 ‘아시아의 디즈니’를 표방하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것 이외에 내달 14일부터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2’ 뮤지컬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인천 청라지구에 1호 키즈카페를 여는 등 오프라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