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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세계 수돗물 사용자보다 모바일 사용자 수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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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세계 수돗물 사용자보다 모바일 사용자 수가 많아진다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7.03.3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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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세계 모바일 사용자 수 55억명… 은행 계좌 54억명∙수돗물 53억명 보다 많아

시스코가 전 세계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를 예측한 ‘2016-2021 시스코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Cisco Mobile Visual Networking Index, 이하 모바일 VNI)’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스코는 2021년 전세계 모바일 사용자 수가 은행 계좌(54억명), 수돗물(53억명), 유선전화(29억명)보다 많은 55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78억명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인구의 약 71%에 해당된다. 모바일 사용자 수 증가,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연결의 빠른 성장세, 네트워크 속도 개선, 모바일 동영상 소비에 힘입어 향후 5년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도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의 모바일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약 88%에 달하는 4,5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VNI 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은 1인당 평균 3.6대의 모바일 기기를, 전 세계적으로는 1인당 1.5대를 보유한다. 전세계 전체 기기수는 M2M(사물통신, Machine to Machine)모듈을 포함 총 120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속도도 전세계 2016년 6.8Mbps에서 2021년 20.4Mbps로 약 3배 빨라지며, 한국은 2021년 44.27Mbps로 2016년 대비 약 1.5배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코가 전 세계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를 예측한 2016-2021 시스코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를 발표했다(사진제공: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또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이 개인 사용자와 기업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모바일을 통한 연결 유형 가운데 M2M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을 통한 연결 가운데 M2M 연결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적으로는 2016년 5%에서 2021년 29%로 증가하며, 한국은 2021년에 2016년 대비 4배 증가할 전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폭발적 성장과 사용자의 모바일 연결은 4G 성장을 견인하고 5G 도입을 앞당긴다. 시스코와 업계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5G 인프라가 대규모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2021년 4G가 전세계 모바일 연결의 58%를, 한국는 68.8%를 지원할 전망이다. 이 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4G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세계 79%, 한국은 93%로 예측했다. 스마트폰 수도 증가해 2021년 전세계 62억개, 한국 570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2021년이 되면 5G가 전세계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1.5%를, 한국에서는 6.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5G가 4G보다 4배 이상 많은 트래픽을 생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그 웹스터(Doug Webster) 시스코 통신사업자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모바일 라이브 동영상,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애플리케이션 확산과 개인·비즈니스 사용자의 혁신적 경험 증가로 5G 기술은 모바일뿐 아니라 네트워크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5G 실현을 지원하고 현재는 물론 미래의 더 많은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능력, 자동화를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대규모 아키텍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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