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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28만명 시대… 공시 2년 준비 평균 투자 비용 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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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28만명 시대… 공시 2년 준비 평균 투자 비용 2천만원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7.03.3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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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63.6% “공무원이 되면 직업에 높은 자부심 느낄 것”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유니온과 함께 ‘2017 진입 경로별 공시 준비 청년층 현황 및 특성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17 진입 경로별 공시 준비 청년층 현황 및 특성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제공: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7급 및 9급 국가공무원 시험 지원자는 총 28.9만명에 달한다. 이는 20년 전인 1995년 지원자 수인 9.8만 명 보다 3배가 증가한 숫자다. 합격률은 1.8%에 불과하지만 불합격 이후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있다고 답한 공시생은 19.3%에 그쳤다.

공시생들은 생활비보다 시험준비비용을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생들은 월 평균 지출 비용은 83.6만원 중 학원비나 교재비 등 시험준비비용이 46.3만원, 나머지 37.3만원이 생활비였다. 공시생 48.3%가 1년 이상 2년 미만을 목표 시험 준비기간이라고 답해, 2년 기준 평균 투자 비용은 2천여만원에 달한다.

또 공시생들은 공무원 시험이 사기업 채용이 비해 평가 기준이 명확하고 과정이 공정하다(68.9%)고 생각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62.0%가 공무원이 되면 본인이 노력한 만큼 인정과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공시생 중 경제활동 경험자들도 이전 직장 생활에 만족했다는 비율이 11.4%로 조사됐는데, 조직 내 차별이 존재하고 공정한 기회와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것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답했다.

대체로 공시생들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공무원이 되면 원하는 삶을 사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66.0%)하며 공무원이 되면 직업에 높은 자부심을 느낄 것(63.6%)이라고 응답했다.

‘진입 경로별 공시 준비 청년층 현황 및 특성 연구’ 보고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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