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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밭, 바다가 됐다" ... 모바일쇼핑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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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밭, 바다가 됐다" ... 모바일쇼핑 역전
  • 고명식 기자
  • 승인 2017.04.06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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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조원 시장 ... 4년만에 시장역전

 

스마트폰의 약진은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됐다'는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하게 만든다.

지난 2007년 1월9일 아이폰 첫 출시 이후, 10년도 채 안돼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2017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 5조8577억원 중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3조3984억원으로 58%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7.8%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분 22.9% 보다 높다.

◇ 손안의 쇼핑, 연간 30조원 넘겨 =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4조913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 모바일 비중은 53.5%, 거래금액은 34조7031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모바일 쇼핑거래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짧은 기간동안 거래금액이 5배 이상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 2013년 17%에서 2014년 32.8%, 2015년 45.3%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 한국인 10명중 8명 스마트폰 사용 = 모바일쇼핑의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과 직접 연결이 돼 있다. 작년 말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밝힌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해 말 스마트폰 회선은4천641만8474개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85%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10명중 8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활용률도 높다. 구글이 발표한 '아태지역 모바일 앱 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용률은 91%로 데스크톱PC와 노트북 등 컴퓨터 사용률 73%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명식 기자abc@the-sto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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