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호 7종의 전기자전거에 대한 한국소비자보원 시험평가 결과, 제품에 따라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최대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최장 주행거리 111km = 페달 보조방식에서는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제품이 111km를 주행해 7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다. 반면,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은 60km로 주행거리가 가장 짧았다.

스로틀 방식 주행 거리에서는 알톤스포츠(CITY) 제품이 42km를 주행해 5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고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은 27km로 상대적으로 주행 거리가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전거는 페달 보조방식과 스로틀 방식으로 나뉜다. 페달 보조방식은 전기모터가 페달을 보조해주고, 스로틀 방식은 페달링 없이 엑셀레이터만으로 달릴 수 있다. 

◇ 브레이크 위치 등 안전기준 미충족도 있어 = 전기자전거는 안전 기준에 따라 앞 브레이크는 핸들의 왼쪽, 뒤 브레이크는 오른쪽에 배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벨로스타(폴딩스타S)는 앞/뒤 브레이크 레버가 반대로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브레이크 레버 위치를 수정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개별 통보하여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벨로스타(폴딩스타S)는 주행 속도, 거리, 시간 표시 기능이 없었고, 전자조달연구원(biro CLASSIC)은 스로틀 잠금 기능이 없었다.

또한, 게이트비젼(YUNBIKE C1), 벨로스타(폴딩스타S),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등 3개 제품은 안전 확인과 안전 인증 번호, 제조년월, 판매자명, 모델명 등을 표시하지 않았다. 벨로스타(폴딩스타S)는 배터리 용량을 잘 못 표기 했다. 이들 3개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에 표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편의성과 안전성은 전제품 이상 없음 = 게이트비젼(YUNBIKE C1), 삼천리자전거(24 팬텀 CITY, 26 팬텀 EX), 알톤스포츠(CITY),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등 5개 제품은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 기능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배터리 고온 변형, 과충전, 외부 합선 등 안전성 조사에서 7종 전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자전거 차체 피로, 내구성, 제동 성능 등에 있어서는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