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49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말 한마디로 ... '제로터치 시대' 다가온다
상태바
말 한마디로 ... '제로터치 시대' 다가온다
  • 고명식 기자
  • 승인 2017.05.22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특허급증 ...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적용범위 넓어져
<사진: 애플 인공지능 비서 Siri>

음성으로 주문과 예약, 검색 등을 처리하고 차량 운행까지 가능한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에 따르면,지능형 가상 비서 관련 특허출원이 2013년 11건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 36건으로 무려 200% 이상 크게 증가했다. 2016년에는 61건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능형 가상 비서가 사용자와 단말기 간의 새로운 소통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능형 가상비서 4차산업 특허비중 절반 넘어 = 세부 기술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능형 가상 비서 관련 서비스 분야가 전체 누적 출원 중 6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 사이에 2건에서 59건으로 약 30배 급증해 기술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능형 가상 비서가 사물인터넷(IoT)과 깊은 관련이 있어 가전기기, 조명, 전기 콘센트 등을 원격 제어하거나, 스마트 와치를 착용한 사용자의 활동 패턴에 따라 맞춤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주변 사물과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절반가량이 기업주도 =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능형 가상 비서 관련 특허출원은 국내기업이 주도하여 전체 49.7%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해외기업 25.2%, 대학 및 연구소 12.8%, 개인 12.3%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연도별 국내기업의 출원비율이 2014년 36.1%에서 2015년 49%, 2016년 65.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능형 가상 비서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기업이 해당 기술에 관한 연구 및 투자를 활발히 한 결과로 분석된다. [붙임4] 

◇ 글로벌 경쟁위한 특허 확보 필요 =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앞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음성을 통해 지능형 가상 비서만을 이용하는 제로터치(zero-touch) 시대가 다가올 것이므로, 향후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료·금융·전자결제 등 타 산업분야 기업들과 협업하여 차별화된 가상 비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권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특허청은 지능형 가상 비서가 포함된 4차 산업혁명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여 해당 기술의 정확한 심사를 위해 특허제도개선협의회 및 변리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4차 산업혁명 대비 특실심사기준』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