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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 2조1000억원 수주 … 올해 누적수주 4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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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 2조1000억원 수주 … 올해 누적수주 4조원 규모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1.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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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새해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Aramco Asia Japan K.K.’와 ‘사우디 아람코 HUGRS(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 프로젝트’ 수주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208억원으로 지난 2018년 연간 매출액 대비 4.03%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법인계약분을 포함한 전체 계약 금액은 2조 1000억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계약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 동쪽 260Km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Hawiyah)’가스전 지대에 가스주입시설과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각각 하루 15억입방피트(ft³)와 20억입방피트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 등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전 과정을 책임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에도 알제리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1조 9000억원 규모 알제리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플랜트 공사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하면 이 달에만 약 4조원 규모 수주고를 올린셈이다.이는 지난 2018년 연간 매출액(5조 5000억원) 3분의 2 수준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54.0% 증가한 1조 6800억원, 8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1%, 113.1%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신년 수주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말레이지아, 멕시코, UAE 등 올해 예상되는 해외수주가 많아 수주잔고 턴어라운드와 함께 2022년부터는 성장세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0년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해 6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4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분석했다. 

1970년 1월 설립된 삼성엔지니어링은 타당성 검토부터 파이낸싱,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O&M에 이르는 플랜트 전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업 부문은 크게 화공과 비화공으로 분류된다. 최대주주는 삼성SDI로 11.6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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