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6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4%, 11.35% 증가한 4조 6000억 원, 3600억 원이라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66.82% 증가해 4천 3백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 19.0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2분기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관련 신사업이 성장하면서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또한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15% 수준에서 25%로 확대됐다.
무선 매출 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 9398억 원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로 양자 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했고,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통해 업계 언택트 확산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마이크로소포트와 5G 클라우드 게임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이다. IPTV 가입자 증가와 지난 4월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안 사업 매출액은 32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ADT 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 공급 등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어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어 모두 언택트 소비 문화에 대응하며 파트너십 확대에 성공한 부분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