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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센스 “차세대 전장∙ IoT솔루션 등 올해부터 신규사업 양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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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센스 “차세대 전장∙ IoT솔루션 등 올해부터 신규사업 양산 본격화“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6.0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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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소재사업에서 전장모듈, IoT솔루션 및 디바이스로 사업다각화 시동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총 1116건…자율주행∙친환경차 핵심모듈 기술 등도 확보
보안 및 정밀 측위 UWB 무선기술 확보…차세대 ‘디지털 키’ 최초 상용화 도전장
소부장 특례로 오는 25일 코스닥 입성…15∙16일 청약
김인응 대표이사. 사진=아모센스
〈김인응 대표이사. 사진=아모센스〉

“이르면 올해부터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기존 RF(Radio Frequency) 및 소재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신규사업 아이템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2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아모센스(대표 김인응)가 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무선충전 차폐 시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전장 분야와 각종 IoT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첨단 소재 기반의 신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모듈과 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아모센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사업부문은 △무선충전 차폐시트와 LTCC(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 등 소재를 개발하는 ‘소재부문’ △무선충전, 자동차전장, 5G, RF 및 Sensor, 음성인식 모듈 등을 개발하는 ‘모듈부문’ △ IoT 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 부문으로 구분된다.

올해 1분기 실적 기준 무선충전 차폐시트 매출이 32.2%, 무선충전 모듈이 30.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전장 및 IoT 솔루션 등 다른 사업부문까지 골고루 성장하면서 오는 2023년 매출액 2448억원과 영업이익 299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매출 중 무선충전 차폐시트 및 무선충전 모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7%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모센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가고 있다. 소재부품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디바이스연구소와 융합기술연구소를 개설했으며, 사내 연구인력도 111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인력의 38%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 2018년 이후 매출액의 20%가량을 꾸준하게 R&D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는 총 1,116건에 달한다. 특허를 기반으로 한 기술 인프라는 각종 제품 상용화의 발판이 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2년 무선충전 차폐시트 원천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201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자율주행과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도 핵심 모듈 및 정밀센서,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과 RF기술 기반의 센서와 플랫폼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아모센스는 보안 및 정밀 측위가 가능한 UWB 무선기술로 차세대 ‘디지털 키’의 최초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키는 차량 시동, 도어 잠금 및 해제 등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키 공유 시스템(RCK)도 출시 후 글로벌 전장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연료 전기차에 필요한 다양한 수소센서 모듈 기술, 자율주행 관련 인공지능(AI) 기반 다중화자 음성분리 모듈 등의 기술도 갖추고 있다.

사물인터넷 솔루션도 공을 들이는 분야다. 회사는 기존의 RF 통신 기반의 복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수신감도, 하이브리드 RF 하드웨어 및 통신 소프트웨어, 저전력 회로 설계 기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 등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모니터링, 보안과 응급, 계량, 산업 및 농업 현장에 필요한 각종 IoT 디바이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이나 신선식품 배송에 활용될 수 있는 콜드 체인 데이터 로거(Cold Chain Data Loggers)도 그 중 하나다.

아모센스는 올해부터 신규아이템의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최근 LTCC·세라믹 소재, 무선전력송수신모듈, RF모듈 중 5G 관련 모듈, 센서모듈 중 전기차, 수소차 관련 모듈 등은 현재 개발이 완료돼 초도 매출이 일어나거나 고객승인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 제품은 전방시장이 크고 당사가 기술 경쟁력 및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장을 계기로 아모센스는 특허 기반의 R&D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양적 성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공모자금도 기존 제품군의 매출 증대 및 신규 제품군 매출 실현을 위해 차폐시트 시설투자, RF모듈 시설투자에 등에 100억원이 넘게 투입할 계획이다.

아모센스는 소부장 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277만9858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범위는 1만2400원에서 1만52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345억~422억원이다. 오는 10일과 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일과 16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업무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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