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5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이노뎁, 공모가 1만8000원 ‘밴드 최상단’ 확정…9일 청약 시작
상태바
이노뎁, 공모가 1만8000원 ‘밴드 최상단’ 확정…9일 청약 시작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6.08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 사진=이노뎁
〈이성진 이노뎁 대표. 사진=이노뎁〉

이달 18일 코스닥 입성 예정인 이노뎁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1,573.9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한 스마트시티 관련주로 드론, AI 카메라, 출입통제 등 민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성장전략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인 이노뎁은 105만주를 공모 중이다. 우리사주조합에 20%인 21만주가 우선 배정됐고, 수요예측은 52만5000(50%)~78만7500(75%)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희망범위가 1만4000~1만80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국내외 기관투자자 1235곳이 참여했다.

전체 신청물량의 100%(가격 미제시 0.95% 포함)가 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을 신청했다. 이 중 79.89%(가격 미제시 포함)는 1만8000원을 초과해 제시했다. 참여기관들은 전체 신청 물량의 6.05%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으며, 기간별로는 3개월 비중이 높았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으며, 기관투자자에 57만7500주(55%)를 배정하기로 했다. 양일간 총 9억894만7000주를 접수하면서 경쟁률은 1,573.93대 1로 집계됐다.

다음 스텝인 청약은 오는 9~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26만2500주가 배정된다. 전체 공모물량의 25% 수준이다. 청약은 상장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는데 청약 개시 전일인 8일까지 하이투자증권에 위탁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 청약자의 경우 최소 청약주 수는 10주이며, 증거금률은 50%이기 때문에 청약을 위해서는 최소 9만원을 투입해야 한다.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공모규모는 18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이기 때문에 제비용을 제하고 전액 회사로 유입된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투자,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된다. 이노뎁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국내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레퍼런스를 구축한 바 있다.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장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글로벌 시장 중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파트너사를 통한 설계 및 교육 등을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에이디티캡스와 슈프리마 등 국내 대기업과 연계하고 해외 유수의 파트너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원천기술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영상인식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술에 기반해 지능형관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지자체 통합관제시스템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갖추면서 공공분야 영상관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도시 서비스 통합 운영 플랫폼인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시티 구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노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민간부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영역은 드론과 AI 카메라, 출입통제 분야 등이다. 해외시장은 동남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판매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