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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상장 브레인즈컴퍼니, 청약경쟁률 1190대 1…상장 직후 유통물량 3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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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상장 브레인즈컴퍼니, 청약경쟁률 1190대 1…상장 직후 유통물량 30% 수준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8.10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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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레인즈컴퍼니
〈사진=브레인즈컴퍼니〉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브레인즈컴퍼니가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CAGR) 11.6%와 영업이익 성장률 49.7%를 기록하고 있는 지능형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EMS, Enterprise Management Solution) 전문기업이다.

10일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브레인즈컴퍼니는 총 60만주를 공모 중인데, 25%인 15만주를 대상으로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했다. 양일간 총 1억7855만8290주가 접수됐으며, 1,190.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2,319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000대 1을 훌쩍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45만주가 배정됐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1507곳이 참여했는데, 이틀간 총 6억4294만2000주가 주문접수돼 경쟁률이 1,428.8대 1을 나타냈다.

참여기관들은 신청수량 기준 99.9%(가격 미제시 0.3% 포함)를 희망밴드(2만~2만2500원) 최상단 가격인 2만2500원 이상으로 써냈다. 이 중 2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주문한 물량이 76.5%(가격 미제시 포함)에 이르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겨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신청수량 기준 의무보유 확약비중은 8.92%로 집계됐다.

상장 직후 수급을 좌우할 수 있는 유통가능 물량도 많지 않은 편이다. 기관투자자 공모주 의무보유확약 배정물량까지 계산할 경우 발행주식 수의 약 29.9%는 상장 직후 매각이 제한된다. 이번 공모에서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45만주 중 42.3%인 19만186주는 의무보유 확약이 걸린 물량이다. 해당 물량은 1개월 후 7만9655주가, 3개월 후 11만 531주가 매물로 나올 수 있다.

최대주주의 공모 후 지분 35.9%는 1년 6개월간 보호 예수되고, 특수관계인의 지분 8.9%가량은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이밖에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 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 외 2인이 1개월 이상의 자발적 보호예수에 참여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2000년 브레인즈스퀘어로 설립돼 사업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브레인즈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력사업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원활한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해야 하는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ITIM: IT Infrastructure Management)을 판매하고 이후 유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유지 보수 외에도 증설매출을 유도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매출도 지속적이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주요 제품은 ‘Zenius(제니우스) EMS’다. 21개 모듈로 구성돼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나고, 고객사별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는 Zenius EMS 솔루션 패키지 중 일부를 별도로 제품화해 관련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구매 및 설치 과정 없이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플랫폼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2022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00억원가량이 회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주력 사업을 위한 신규 솔루션 연구개발비 및 시설공간 확장, IT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ERP 도입 등을 위해 사용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브레인즈컴퍼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서 제품 개발의 핵심요소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같은 인적자원"이라면서 "공모자금을 활용해 클라우드,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반영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고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는 “기존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시장에서의 우월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장을 선점하는 등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한편으로는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투자자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상장 후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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