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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불러온 비철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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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불러온 비철가격 급등
  • 이종형 애널리스트 / 키움증권
  • 승인 2022.03.0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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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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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알루미늄 역사적 신고가 경신 등 비철가격 급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 및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러시아 생산비중이 높은 알루미늄과 니켈 주도로 비철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3/4 기준 최근 1개월간 25% 급등한 알루미늄은 $3,800대로 올라서며 2주째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고, 니켈도 최근 1개월간 26% 급등하며 2008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철금속 대장격인 구리는 $10,674로 작년 5월 기록했던 역사적 고점 $10,460을 돌파하며 새로운 영역에 들어섰고, 아연도 2007년이후 처음으로 $4,000대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이었던 2006년 $4,515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 비철 공급차질 우려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

대러시아 제재에 따른 러시아의 직접적 공급 차질과 더불어 유럽 비철금속 업체들의 또 다른 생산 제약 요인은 에너지 비용 상승이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감소와 천연가스 및 석탄가격 급등으로 작년 9월부터 전력난이 시작된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전력난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전력난과 에너지비용 상승은 비철금속 제련/정련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유럽의 비철 금속 업체들은 작년 4분기 이후 알루미늄과 아연을 중심으로 이미 감산에 돌입한 상황이다. 최근 급등한 에너지 관련 원자재가격이 단기간에 제자리로 돌아오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유럽 중심의 비철금속 생산 차질은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비철 spot 제련수수료(TC)는 아연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어 비철생산 둔화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고려아연과 풍산에 대한 관심, 아직도 늦지 않았다

러시아와 유럽의 비철공급 차질 우려와 함께 최근 비철금속 수요대국 중국의 경기 모멘텀 회복은 올해 1분기부터 최소 3분기까지 비철 금속 가격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알루미늄가격 상승에 힘입어 미국 비철금속 대장주 Alcoa 주가는 2008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따라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고려아연과 풍산을 중심으로 비철 금속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고려아연의 목표 주가를 72만원(12mf PBR 1.7X)으로 14%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Outperform에서 Buy로 상향한다. 풍산은 목표 주가 5만원과 투자 의견 Buy를 유지하며 매수를 재강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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