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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3D콘텐츠 '뚝딱'…리콘랩스·리빌더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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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3D콘텐츠 '뚝딱'…리콘랩스·리빌더AI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5.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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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3D 메타버스 콘텐츠 관심고조, 스마트폰으로 3D모델링 가능 기술업체 주목
리콘랩스의 '플리카', 스마트폰 1분가량 촬영, 수시간내 3D 모델 자동생성 서비스 제공
리콘랩스, 카카오벤처스·신한캐피털·네이버D2SF 등에서 55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리빌더AI, 스마트폰으로 찍은 공간과 물체를 3분내 고품질 3D 모델로 변환 서비스
지난해 12월 설립된 리빌더AI, 네이버D2SF·KB인베스트먼트에서 시드투자 유치
출처: 리콘랩스 홈페이지
출처: 리콘랩스 홈페이지

메타버스나 실감형 3D(3차원)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3D(3차원)로 변환해주는 기술 보유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모델링 업체인 '리콘랩스(대표 반성훈)'은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 롯데벤처스, 네이버D2SF,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테크원, 카카오브레인 등으로부터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이미지를 증강현실(AR)에서 구현가능한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콘랩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3D 모델링 서비스 '플리카(PlicAR)'는 스마트폰으로 1분 가량 영상을 촬영한 후 전송하면 수시간 내에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 이후 가구와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여러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상품을 3D 콘텐츠로 변환했다.

플리카로 구현된 3D 이미지는 별도의 자체 프로그램 개발 없이 QR코드나 링크 연결만으로도 AR에서 생생한 3D 콘텐츠로 보고 즐길 수 있다. 영상 기반으로 3D 모델을 생성하기 때문에 대상물의 질감이나 미세한 부분도 표현할 수 있다. 

리콘랩스는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리콘랩스는 올 하반기에 기업별로 3D 콘텐츠롤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플리카 엔터프라이즈(PlicAR Enterprise)'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콘랩스는 또한 최근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게임 이용자가 직접 3D 캐릭터와 아이템을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편집 및 변환 기능을 가진 3D 크리에이터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누구나 제작하듯이 3D 콘텐츠도 쉽고 편하게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증강현실과 메타버스 환경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더스탁에 말했다. 

3D 모델링 기술 스타트업인 '리빌더AI(대표 김정현)'는 지난달 27일 네이버 D2SF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리빌더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물체나 공간을 약 3분 이내에 고품질 3D 모델로 변환하는 3D 모델링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전문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로, 자동 변환된 3D 모델을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변형 및 편집할 수 있다. 

리빌더AI는 현재  AR 커머스, 가상 쇼룸 등을 1차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AR 커머스를 준비하는 SME 및 브랜드사, 메타버스에 적합한 3D 재화를 만들려는 크리에이터들로, 상반기 중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인 이용자들을 위해  3D 모델 변환 및 편집이 가능한 모바일앱 'VRIN'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더스탁에 "그동안 3D 모델링은 전문가들의 영역이었지만, 메타버스의 부상과 함께 누구나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3D 저작도구가 중요해졌다"며 "리빌더AI는 창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3D 모델링 및 후처리 기술력을 보유한 팀으로,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글로벌 게임 개발업체인 '에픽게임즈'도 지난달초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3D 무료 스캐닝 애플리케이션 '리얼리티스캔(RealityScan)'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리얼리티스캔은 에픽게임즈 산하 '캡처링 리얼리티'와 '퀵셀'이 공동개발한 앱으로, 이미지 또는 레이저 스캔으로 모든 크기의 물체와 장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최첨단 사진 측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리얼리티스캔을 통해 누구나 빠르고 쉽게 3D 스캐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간편하게 가상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디지털 모델을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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