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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 리튬 가격의 하락세는 언제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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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 리튬 가격의 하락세는 언제까지일까
  • 이유진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3.02.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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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리튬, Again 2019?

2021년 글로벌 경기의 반등세 및 전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2022년까지 2년간 리튬 가격이 +1,026% 상승하며 기록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리튬 가격은 $66,845로 2022년 12월(탄산리튬 기준 $81,249)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양극재 및 완성차 업체들의 연말 재고 조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이유였다. 한편, 미국의 금리 인상의 지속은 자동차 수요에 대한 우려로 나타나 리튬 가격의 하락세를 이끈 또 다른 요인이기도 했다.

폭락은 없어, 공급이 늘어도.. 리튬 수요는 늘어날 걸 알잖아

리튬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2019년과 같이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즉, 가격의 하방이 높은 수준 지지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 이유로는 공급 증가세 대비 수요 증가세가 아직까지도 더 클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북미 EV 배터리 제조 용량은 2021년 연간 55GWh에서 계획된 Cell사 및 OEM들의 투자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 연간 1,000GWh까지 증가할 것이다. 평균 배터리 용량을 70kWh라고 가정했을 때, 이는 1,400만대의 EV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며 이는 북미에서만 9만톤의 추가 리튬 수요를 촉발하게 된다(리튬 필요량을 0.09kg/kWh로 가정). 중국 또한 마찬가지다. 중국 EV배터리 제조 용량은 2022년 500GWh이지만, CATL, BYD, EVE, 궈쉬안 등의 투자 로드맵에 따르면 중국 제조 용량은 2025년 3,000GWh로 성장하고, 이는 27만톤의 추가 리튬 수요를 촉발한다.

리튬 수급 구조 또한 리튬 가격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다. 미국의 IRA, 유럽의 CRMA 등이 도입되면 중국 외에서 정제된 리튬을 조달해야 할 필요가 늘어나기 때문인데, 현재까지 공급은 중국 중심이었으며 중국 외에서 추가될 용량 또한 도입되기까지의 리드타임이 있기 때문에 2019년과 같은 리튬 가격의 폭락은 제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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