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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술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이에이트’, IPO 본격화…기술성평가 ‘A’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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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술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이에이트’, IPO 본격화…기술성평가 ‘A’로 통과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3.30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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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된 세종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진=이에이트
<이에이트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된 세종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프로젝트. 사진=이에이트>

[더스탁=김효진 기자]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대표 김진현)가 기술성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기업공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기술성평가 잣대가 엄격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이트는 두 곳의 평가기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이에이트는 글로벌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회사다. 다년간의 R&D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입자기반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NFLOW)를 상용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NDX PRO)을 구축했다.

3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이에이트는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았다. 기술의 우위도, 경쟁우위, 인력 수준, 제품의 성장 잠재력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이에이트는 고도의 기술 집약적인 제품을 상용화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기술적인 경쟁 구도를 갖추고 있는 기업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연구 기간과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솔버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점 역시 차별적인 요소로 높이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이트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기술성평가 승인 유효기간이 6개월인 만큼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본격적인 IPO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업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 혁신기술로 주목받는 전산유체역학(CFD) 소프트웨어 분야를 다루고 있다. 특히 회사는 순수 국산 기술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를 개발했고,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까지 상용화해 국내에서 관련 기술을 리딩하고 있다.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은 자연 현상이나 실제 상황을 그대로 놓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컴퓨팅 파워의 발달로 구현이 가능해졌지만 고난이도 기술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이이에티가 유일하게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수의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이트의 NFLOW는 입자를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유체를 표현할 수 있는 입자기반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다양한 물리 현상에 대한 계산, 분석, 예측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대규모 분석에 특화된 SPH와 전처리가 간단해 계산에 효율성을 가진 LBM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했으며,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에이트는 NFLOW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디지털 트윈 분야는 지난 2021년 런칭한 NDX PR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NDX PRO는 물리적 현상이나 객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변경되는 데이터 값을 즉각적으로 가상 공간에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능동적으로 예측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똑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결과를 미리 예측하거나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에이트는 세종 및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항공우주, 전자,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적용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채택을 늘리고 있고, 각 산업계의 수요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은 응용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상용화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전, 후처리를 포함한 입자 기반 통합 패키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국내 대표적인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 있도록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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