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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다르게 접근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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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다르게 접근해야 할 때
  • 위정원 애널리스트 / 대신증권
  • 승인 2023.07.2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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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구미공장. 사진=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 구미공장. 사진=코오롱인더>

중국 화학 수요 상승이 국내 업황 회복이라는 공식은 효력 상실

대형주 우선의 업황 반등에 대한 배팅보다는 중소형주 위주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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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이클 점검을 통한 현재 업황 반등 여부 점검

과거 사이클의 공통 분모는 결국 ‘중국’. 중국의 화학 수요에 따라 국내화학 사이클의 등락이 좌우되었는데, 23년 이후 중국과 국내 화학업종 간의 온도차이가 발생. 중국의 소매판매 지수 중 석유화학 증감율은 22년 12월을 저점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가동률 역시 90%를 상회.

그러나 국내 화학업종 재고순환지수(화학 제품 출하량 증감률 – 재고 증감률)은 여전히 0 이하의 값을 보여주며 과거 같은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량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추세.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 화학 업황 회복이라는 공식이 과거 대비 약해졌음을 반증.

장기화되는 업황 부진, 대형주에서 중소형주 중심으로 투자 분위기 전환

1H23 화학 종목 주가의 특징은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훨씬 두드러졌다는 점(대형주 YTD 수익률 14.2%, 중소형주 YTD 수익률 60.8%). 이는 과거와는 다르게 대형주 우선의 업황 반등에 대한 배팅보다는 범용 화학 시황과 디커플링된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 전략이 변경되었음을 반증. 업황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러한 투자전략은 하반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

TOP Pick: 코오롱인더(BUY, 신규/TP 75,000원)

동사의 23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1,634억원으로 YoY -32.6% 감소하겠으나, 22년 타이어코드, 패션사업부문의 실적이 이례적인 호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능한 수준. 23년 하반기 아라미드의 수익률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24년 상반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1) 아라미드 증설, 2) 석유수지 PMR, 3) 2차전지 리사이클링으로 24년 YoY 증익 전망.

22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화학부문 역시 IT 전방 수요의 개선과 함께 에폭시 수지 수익성이 개선되며, 23년 연간 영업이익 747억원으로 YoY +57.7% 증가 전망. PET필름 판매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필름 사업부 역시 PTA 원가 하락에 따른 적자폭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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