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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Q23 펀더멘털 성적표: 불확실성을 넘어설 방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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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Q23 펀더멘털 성적표: 불확실성을 넘어설 방어력
  • 설용진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3.07.3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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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Q23 은행업종 업황 요약: 1)NIM 하락세, 2) 1Q 대비 개선된 대출 성장, 3) 높은 수준의 대손비용 부담 영향

△다소 어려운 환경에도 지속적인 주주 환원 긍정적으로 평가. 다만 대손비용 부담에 따른 DPS 감소 및 스트레스 완충자본 관련 주주 환원 축소 우려 상존

△Top pick은 높은 이익체력으로 안정적 실적 및 주주 환원이 기대되는 KB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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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 추세가 이어지는 업황 속에서

2Q23 커버리지 은행들의 실적을 종합해본 결과 은행별 차이는 다소 존재하나 1)NIM 하락세, 2) 1Q 대비 개선된 대출 성장, 3) 높은 대손비용 부담이 나타났으며 지배지분순이익 기준 YoY 로 감익을 기록한 은행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NIM] 마진의 경우 조달 부문 압력 영향으로 KB, 신한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하락추세가 나타났으며 지방은행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최근 시장금리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NIM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전망이나 시장 불확실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 등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대출 성장] 대출 성장 측면에서는 가계대출 역성장 추세가 완화되며 기존 0%대 성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지방은행이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다만 시장금리 반등 추세 및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 감안하면 지속 여부는 다소 불확실성이 높다.

[대손비용] 2Q 에는 PD 값 조정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나타났다. 상반기 중 높은 수준의 충당금 적립이 나타났음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지만 높은 수준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와 9 월 만기연장/상환 유예 종료 등을 고려하면 다이나믹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비이자이익] 1Q23에 이어 보험 손익, 유가증권 손익, 대출채권 매각익 등 비이자이익이 현저하게 높아진 대손비용 부담을 상쇄하며 실적을 방어하는 Key Factor가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속되는 주주 환원은 긍정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행들이 연초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1) 대손비용 부담이 연간 DPS 감소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존재하며, 2)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과 관련하여 자본비율 충족을 위해 주주 환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Top pick: KB 금융 제시

2Q23 펀더멘털 성적표를 바탕으로 KB 금융을 Top-pick 으로 제시한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주주 환원을 시행 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향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더라도 충분히 현재 수준의 이익 체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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