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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추석연휴 앞두고 '밀리의 서재' 등 청약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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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추석연휴 앞두고 '밀리의 서재' 등 청약 러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9.1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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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9월 공모주들의 양호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공모일정이 빼곡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에는 밀리의 서재, 아이엠티, 한싹, 레뷰코퍼레이션, 두산로보틱스 5곳이 청약에 나선다. 최대 규모 공모에 도전하는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인수회사까지 포함해서 총 9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는다. 이외에도 에스엘에스바이오, 퓨릿, 신성에스티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18~19일 밀리의 서재∙아이엠티 청약=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전자책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다 독서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자책시장에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현재 누적 구독자 수는 640만명에 달하고 제휴 출판사는 1900여개에 이른다. 지난 7월 기준 보유도서는 15만권에 달한다.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겨냥해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 도스트북, 오브제북 등 도서 관련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밀리 오리지널, 2차 콘텐츠, 장르 웹소설까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는 실적도 급성장하면서 본격적인 이익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매출은 458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뤘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을 거두면서 성장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했던 밀리의 서재는 기업고객(B2B) 제휴(B2BC) 등으로 고객군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모기업인 KT그룹과 다양한 장르와 포맷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와 장르 플랫폼 서비스를 활발히 펼치면서 IP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의 공모가는 2만30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19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2000년 설립된 아이엠티는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고도화 및 AI 관련 수요 증가로 성장이 전망되는 EUV(극자외선), HBM(고대역 메모리) 공정에 필수적인 세정기술과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엠티는 화학약품과 같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의 표면에 붙은 이물을 제거하는 건식세정장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건식세정장비는 반도체 기술고도화로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아이엠티는 건식세정의 주요 방식인 레이저 및 CO2 세정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HBM 반도체용 건식세정 장비를 개발했다.

 아울러 EUV 마스크 베이킹(Mask Baking) 장비 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마스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회로 패턴의 해상도를 높여 더 선명하게 만들기 위해 마스크를 구워 주는 공정인데, 아이엠티는 레이저를 이용해 민감한 마스크를 정밀하게 베이킹 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EUV 마스크 베이킹(Mask Baking) 장비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는 아이엠티가 유일하다. 회사는 소부장특례 기업 중 처음으로 A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후공정, 디스플레이/2차전지/카메라 모듈, 첨단 PCB 등 다양한 고객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HBM, 2차전지, EUV 등 고성장이 전망되는 차세대 첨단 시장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아이엠티의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밴드최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53대 1.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유안타증권에서 진행한다.

#18~22일 에스엘에스바이오 수요예측=2007년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지원 및 체외진단기기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사업별 매출비중은 의약품 품질관리 88.1%, 신약개발지원 11.8%로 의약품 품질관리가 회사의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약품 품질관리 분야는 의약품을 생산한 후 품질관리를 해야 하는 고객기업들의 업무를 대행해주는 것이다. 식약처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규 플레이어가 진입하기에 녹록지 않은 시장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설립 이듬해인 2018년 식약처로부터 위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초기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품질관리 및 시험검사 시장은 회사별로 특화분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및 의약외품 300개 시험항목을 서비스하고 있어 포괄적인 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의약품 품질관리 및 시험검사 시장은 비영리기관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위 수준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회사는 의약품 품질관리 및 시험검사 분야의 분석기술 인프라, 원천기술 등을 활용해 신약개발지원과 체외진단기기(진단키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구조를 다변화했다. 상장 후에는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 미국 진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08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렸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총 77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200~9,400원으로 공모규모는 63억~72억원 수준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하나증권에서 내달 10~11일 진행한다.

#19~20일 한싹 청약=한싹은 30년 업력의 보안솔루션 기업이다. 설립 초기 통신시장에 주력해 왔던 회사는 정보보안 시장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이동했으며 최근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AI 패러다임에 특화된 보안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시스템 보안, 데이터보안,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보안, AI 등이며, ICT 환경에 맞춘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현재 주력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망간자료전송 제품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 망간자료 전송 3세대 제품을 출시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싹은 향후 주요 성장엔진으로 설정한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9년 클라우드 보안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구간 연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또 망간자료전송, 패스워드 관리, 접근제어, 보안전자팩스, 스마트 빌링 솔루션 등 각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별 클라우드 제품 전환을 진행했다. 회사는 국내외 대표 클라우드 공급사와 협업관계에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홈네트워크 보안, AI 보안 메일 서비스, Edge-AI 재난 탐지 등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싹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수요예측 경쟁률은 840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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