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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건설사 PF 리스크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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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건설사 PF 리스크 코멘트
  • 조정현 애널리스트 / IBK투자증권
  • 승인 2024.01.0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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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PF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 낮음

태영건설은 2023년 12월 28일 유동성 문제로 워크아웃 신청. 동사의 PF 보증규모는 11월 말 별도 기준 총 3.6조 원. 착공 PF 2.4조원, 미착공 PF 1.2조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분양률 75% 이상인 주거용 주택 착공 PF 규모는 1.2조 원에 불과. 

현 시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PF 차환. 과거 2008년 당시 상장 건설사 기준 PF 잔액 규모가 4Q08 41.5조원 -> 1Q09 35.6조 원으로 차환 리스크 발생. 그 이유는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자금 경색, ▶ 과거 경험 부족으로 인한 대처 미숙에 기인.

현재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타 업권에 비해서 자금유통이 어려운 상황이나, 급격한 유동성 흡수 시기가 지난만큼 단기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차환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음. 기존 시장안정 프로그램 (회사채·CP매입, P-CBO등)과 채안펀드 증액 조치에 따라 연착륙 기대. 즉,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1년간 이어져 온 부동산 경기둔화의 결론 중 하나이지 위기를 몰고 올 또다른 원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

또다른 건설사 유동성 위기 배제 불가

개별 건설사 유동성 위기는 발생 가능성 존재.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인허가 이후 미착공 상태에 머물러 있는 브릿지론 규모는 12.7조 원이며, 착공 중인 본 PF 사업들은 원가부담지속과 낮은 분양률에 따라 자금 압박 지속. 그러므로 주택 중심 회사들은 유동성 압박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

대형 건설사 유동성 흐름에 주목

당사 커버리지 중 대형 건설사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PF 잔액 합산 18.3조 원. 2023년 3분기 기준 자기자본대비 PF 비율은 현대건설(연결) > GS건설 > 대우건설 > DL이앤씨(연결) 순으로 각각 119.5%, 107.3%, 61.7%, 46.0%, 12.6% 기록. 대형 건설사는 사업분야 다각화로 현금 유입 경로면에서 주택 중심 건설사 대비 나은 상황. 다만, 1) 대여금형태의 현금 유출과, 2) 영업현금흐름, 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추이를 지켜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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