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구 물량 급감 여파에도 불구, 역대 최대 앨범 판매량 달성이 지속되는 조건

지난 1월 29일 발매된 (G)I-DLE (큐브엔터 소속)의 신규 앨범 ‘정규 2집’은 초동 판매량만으로도 전작 누적 판매량을 넘어서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였다. 지난해 4분기부터 발생한 中 공구 물량 급감 여파로 K-POP 아티스트 전반의 역성장 리스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무적인 성과라 판단된다.

실제로 (G)I-DLE의 신규 팬덤이 추가 유입 됐을 것이란 증거가 여럿 포착된다. 1) 발매 3개월 이후 발생한 앨범 판매량(구보) 증가세, 2) 유튜브 업로드 영상 평균 좋아요(코어 팬덤 증가) 횟수 증가 추이, 3)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라이트 팬덤 증가) 우상향 기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 언급한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K-POP 아티스트 IP를 다수 보유한 엔터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 판단된다.  

[HYBE]  지난 1월 구작 판매량은 지난 4분기(10~12월) 판매량과 유사한 수준을 달성하였다. 中 팬덤의 과열 경쟁으로 데이터 왜곡이 발생했던 지난 4개 분기(4Q22~3Q23)를 제외하면, 월별 기준으로 기존 우상향 트랜드에 부합하는 신규 팬덤 유입세가 지속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보유 아티스트 IP별 스포티파이 24년 1월 월간 청취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방탄소년단 27.8%, 세븐틴 +22.6%, 투모로우바이투게더 +32.0%, 엔하이픈 +48.6%, 르세라핌 +42.3%, 뉴진스 +104.5%를 각각 기록 중이다. 

[JYP Ent]  JYP 엔터 소속 최대 KPOP IP ‘스트레이키즈’의 1월 구보 판매량(15.7만장) 성적은 전분기대비 확실한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 1월 ‘유튜브 평균 좋아요’ 수치도 전년동월대비 +43.0%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또한 전년동월 대비 +14.7% 증가한 수치를 보임에 따라 구매 강도 및 팬덤 규모 측면에서 신규 앨범 판매량 증가가 긍정적인 상황이다. 

[SM Ent]  주력 걸그룹 IP ‘에스파’의 KPI 지표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낸다. 구작 판매량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으나, ‘유튜브’ & ‘스포티파이’ 두 플랫폼에서 매우 가파른 성장 지표를 기록중이다. 스포티파이 1월 월간 청취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85.4% 상승, 유튜브 평균 좋아요는 전년동월대비 +143.3% 상승 기록하였다. [YG Ent]  올해 정식 데뷔하는 신인 IP 중 초기 확보한 팬덤의 규모 및 질적 측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그룹은 ‘베이비몬스터’이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수 약 450만명, 유튜브 평균 좋아요 최대 41만개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