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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홍콩자회사 미투젠, 12월 코스닥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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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홍콩자회사 미투젠, 12월 코스닥 입성한다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1.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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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이 지난 2017년 인수한 자회사 ‘미투젠’이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IPO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국내 상장사가 인수한 해외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미투젠은 이달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가 319만9200주인 이번 IPO는 신주모집(52%)과 구주매출(48%)이 병행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2만94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800억원~941억원이다. 미투젠은 다음달 4~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0~11일 공모청약을 받아 12월 안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미투젠은 홍콩에 본점을 둔 게임업체로 2016년 코스닥에 상장된 미투온이 당시 IPO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미투젠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미투온의 지분율은 50.1%다.

미투젠이 주력하고 있는 장르는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이다. 회사는 2012년 ‘Slots NeverLand’를 출시해 소셜 카지노 시장에 진출했으며,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20여개 이상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의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회사는 2015년 캐주얼 클래식 카드 게임인 ‘Solitaire’를 출시했고, 캐주얼 카드게임 시장의 확대를 위해 ‘Tripeaks’ 장르에도 진출해 총 35개 이상의 게임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소셜카지노 50.54%, Solitaire 35.23%, Tripeaks 14.14%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큰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는 소셜카지노 게임은 최근 모바일게임의 성장추세와 맞물려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오프라인 카지노와 달리 소셜카지노 게임에서는 가상의 재화가 사용되고 환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행성 관련 법규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그러나 게임의 개발이 비교적 쉬워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게임의 흥행과 더불어 광고노출 등 이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노하우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투젠은 이런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게임인 Tripeaks장르가 성장에 가속을 붙이면서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808억원과 331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각각 444억원과 19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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